“의사·간호사가 안방으로”… 청주시, ‘재택의료센터’ 4개소 확충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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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간호사가 안방으로”… 청주시, ‘재택의료센터’ 4개소 확충 완료

복지부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공모서 청주의료원·엔젤내과의원 최종 신규 선정
지방의료원 최초급 참여… 청주의료원 합류로 입원 중심서 ‘찾아가는 공공의료’ 대전환

  • 승인 2026-06-18 08:42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청주시는 청주의료원과 엔젤내과의원이 재택의료센터로 신규 선정됨에 따라 관내 4개 구 전역을 아우르는 촘촘한 방문 의료 통합 운영 체계를 완성했습니다.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로 구성된 다학제 팀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가정을 직접 방문해 맞춤형 진료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며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할 방침입니다. 이번 사업 확대를 통해 어르신들이 요양병원 대신 정든 집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내는 '살던 곳에서의 노화' 환경이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병원 문턱을 넘기 힘든 청주 지역 거동 불편 어르신과 중증 만성질환자를 위해 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가 직접 안방으로 찾아가는 '가정 방문형 의료 방어선'이 대폭 보강된다.

시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공모에서 서원구 청주의료원과 청원구 엔젤내과의원 등 2개 기관이 신규 운영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청주시는 기존에 사업을 수행하던 상당구 김영태신경외과의원, 흥덕구 용암메디칼의원에 더해 관내 4개 구 전역을 커버하는 총 4개소의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통합 운영 체계를 완성하게 됐다. 지역별 보건의료 불균형을 해소하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요양병원에 입원하는 대신 정든 집에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특히 지역 거점 공공의료기관인 청주의료원이 이번 시범사업에 전격 참여한 것은 지역 보건의료계에서 매우 의미 있는 이정표로 꼽힌다. 그동안 외래·입원 환자 치료에 집중해 온 공공병원이 병원 문을 나서 지역사회 최일선 돌봄 현장으로 직접 뛰어드는 패러다임 시프트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경제적·신체적 사유로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독거노인 등 유동 인구 소외 계층에 대한 공공의료 기능이 한층 정교해질 전망이다. 여기에 청원구 지역의 민간 의료 거점인 엔젤내과의원이 든든한 파트너로 가세하면서 민관이 함께 만드는 청주형 촘촘한 의료 생태계가 확립됐다.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의 핵심은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가 하나의 팀을 이루는 '다학제 협력 케어'에 있다. 의사는 정기적으로 가정을 방문해 진료와 처방을 진행하고, 간호사는 욕창 관리나 복약 지도를 책임지며, 사회복지사는 환자에게 필요한 지역사회의 복지·돌봄 서비스를 꼼꼼히 연계하는 입체적 서비스를 제공한다.

청주시는 인구 고령화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요양원이나 병원이 아닌 '살던 곳에서의 건강한 노화(Aging in Place)'를 시정 핵심 보건 과제로 설정하고, 이번에 확보된 4개 센터를 주축으로 수혜 대상자를 적극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기존 센터들과 신규 선정된 청주의료원·엔젤내과의원은 지역 내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돌봄 전담팀과 실시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의료가 시급한 중증 와상 환자나 고령의 만성질환자를 선제적으로 찾아내 치료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권영건 청주 서원보건소장은 "지방의 공공의료를 책임지는 청주의료원이 재택의료센터로 합류한 것은 청주 지역사회 돌봄 체계가 한 단계 진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강력한 기대감을 보였다.
청주=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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