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티 하나가 공장 삼킨다", 서산소방서, 용접 화재 위험성 재현실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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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티 하나가 공장 삼킨다", 서산소방서, 용접 화재 위험성 재현실험 경고

1,600℃ 초고온 불티에 단열재·우레탄폼 순식간 착화, 작업 전후 안전수칙 준수 당부

  • 승인 2026-06-18 22:27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서산소방서는 최근 발생한 공장 화재를 계기로 용접 및 절단 작업 시 발생하는 불티의 위험성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기 위한 재현실험을 실시했습니다.

실험 결과 용접 불티는 최고 1,600℃ 이상의 고온으로 우레탄폼 등 가연물에 닿으면 순식간에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소방서는 작업 전 가연물 제거와 소화기 비치 등 기본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하며, 현장 관계자들의 철저한 안전의식이 화재 예방의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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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소방서는 17일 용접·용단 및 절단 작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티의 화재 위험성을 확인하기 위한 재현실험을 실시했다(사진=서산소방서 제공)
작업 현장에서 무심코 튄 작은 불티 하나가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이 실험을 통해 다시 한번 확인됐다.

서산소방서는 17일 용접·용단 및 절단 작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티의 화재 위험성을 확인하기 위한 재현실험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험은 4월 서산시 음암면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원인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화재 감식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당시 화재는 공장 내부 작업 중 발생한 불티가 가연성 자재에 착화되며 큰 불로 번진 것으로 추정돼 용접 작업장의 안전관리 중요성이 크게 부각된 바 있다.

소방서는 실제 작업 환경과 유사한 조건에서 아크용접기와 플라즈마 절단기, 금속절단기 등을 활용해 비산 불티 발생 상황을 재현했다.

실험에서는 작업 과정에서 발생한 불티가 단열재와 우레탄폼 등 가연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용접·용단 작업 중 발생하는 불티의 온도가 최고 1,600℃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레탄폼과 단열재 같은 가연성 자재 주변에서는 작은 불티만으로도 짧은 시간 안에 착화가 이뤄지며 급속히 화재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공장과 창고, 산업현장 등에서는 용접 작업 중 발생한 불티가 눈에 띄지 않는 틈새나 자재 내부로 들어가 시간이 지난 뒤 화재로 이어지는 사례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산소방서는 작업 현장의 철저한 사전 안전조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소방서는 ▲작업 전 주변 가연물 제거 ▲불티 비산 방지포 설치 ▲소화기 비치 ▲작업 종료 후 잔불 확인 ▲작업장 주변 지속 점검 등 기본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단열재와 우레탄폼 등이 사용된 밀폐 공간에서는 불티가 내부로 스며들 경우 초기 발견이 어려워 대형 화재로 이어질 위험성이 큰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황인성 현장대응단장은 "용접·용단 작업은 순간적인 방심이나 작은 부주의가 대형 화재와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 작업"이라며 "작업 전후 안전 점검과 기본 수칙 준수만으로도 대부분의 화재를 예방할 수 있는 만큼 현장 관계자들의 철저한 안전의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산소방서는 산업현장 화재 예방을 위해 공장과 작업장을 대상으로 화재 사례 교육과 안전컨설팅, 현장 지도점검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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