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을 움직이는 또 하나의 힘, 화성 여성들의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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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을 움직이는 또 하나의 힘, 화성 여성들의 연대

  • 승인 2026-06-21 11:44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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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근 화성특례시장, 여성 권익 증진과 지역사회 발전 기여한 우수 회원 표창장 수여 (사진=화성시 제공)
지역사회의 변화는 행정이나 제도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웃을 돌보고 공동체를 지탱하는 시민들의 참여가 더해질 때 비로소 도시의 온도가 높아진다.

최근 화성특례시에서 열린 여성단체들의 대규모 교류 행사는 이러한 공동체 정신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했다.

20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여성 리더와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행사 자체보다 눈길을 끈 것은 서로 다른 단체와 세대가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소통하는 모습이었다. 경쟁보다 협력, 개인보다 공동체의 가치를 확인하는 자리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화성 지역 여성단체들은 오랜 기간 복지와 봉사, 나눔 활동은 물론 지역 현안 해결 과정에도 꾸준히 참여해 시민사회 영역에서 축적된 경험과 역량은 지역 발전의 중요한 자산으로 꼽힌다.

이날 행사 역시 단순한 친목 모임을 넘어 그동안의 활동을 돌아보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의미를 담고 있었다.

행사장에서는 체육 프로그램과 문화공연, 회원 참여 무대 등이 이어지며 참가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무엇보다 다양한 연령대의 회원들이 함께 웃고 응원하는 모습은 공동체가 지녀야 할 건강한 연대의 모습을 보여줬다.

기념 순서에서는 지역사회 공헌에 힘써 온 여성 활동가들에 대한 격려도 이뤄졌다. 현장에서 만난 참석자들은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힘을 얻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입을 모았다.

화성시는 빠른 성장과 함께 전국 최대 규모의 기초자치단체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도시가 커질수록 공동체를 연결하는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여성단체들이 보여주는 자발적 참여와 연대는 지역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중요한 동력이 되고 있다.

도시 경쟁력이 경제 규모나 인구 증가만으로 평가되는 시대는 지났다. 시민들이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며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진정한 도시의 힘이다.

이번 여성들의 만남은 화성특례시가 지향해야 할 공동체 가치가 무엇인지를 보여준 상징적인 장면으로 남았다. 화성=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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