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7개 기관이 함께 안고 간다”… 청주 흥덕보건소, ‘치매 친화 도시’ 그물망 공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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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7개 기관이 함께 안고 간다”… 청주 흥덕보건소, ‘치매 친화 도시’ 그물망 공조

22일 지역사회협의체 간담회 전격 개최… 치매관리사업 전반 현황 진단 및 협력 방안 모색
충북문화재단 협력 신규 사업 ‘예술로’ 전격 공개… 문화예술 활용한 정서 치유 모델 정립

  • 승인 2026-06-22 08:06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청주시 흥덕보건소는 지역 내 7개 유관기관과 지역사회협의체 간담회를 개최하여 치매 관리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과 사각지대 없는 연계망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치매 환자의 인지 기능 개선과 정서 안정을 돕는 문화예술 치유 프로그램 '예술로'를 도입하여 지역 자원을 활용한 혁신적인 복지 모델을 제시했습니다. 보건소는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촘촘한 공조 체계를 통해 치매 환자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대응하는 치매 친화적 환경을 조성할 방침입니다.

청주시 임시청사2
청주시 임시청사.(사진=청주시 제공)
인구 고령화와 함께 지역사회의 가장 시급한 보건 과제로 떠오른 치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주시 흥덕보건소가 지역 내 보건·복지·문화 자원을 하나로 묶는 촘촘한 그물망 공조 체계를 가동했다.

청주시 흥덕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22일 센터 회의실에서 관내 치매관리사업의 유기적이고 원활한 추진과 기관 간 사각지대 없는 연계망을 다지기 위한 '2026년 지역사회협의체 간담회'를 개최했다.

흥덕구 지역사회협의체는 홍정의 흥덕보건소장을 위원장으로 임명하고, 복대1동 행정복지센터, 청주시 흥덕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청주 관내에서 일선 보건·복지 최전선 업무를 수행하는 7개 핵심 유관기관의 실무 책임자들로 구성된 민관 합동 거버넌스 기구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위원들은 올해 상반기 동안 흥덕구 내에서 추진된 치매관리사업의 구체적인 집행 현황과 실적 데이터를 투명하게 공유했다. 이어 한정된 보건 예산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수혜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관 간 상호 협력 방안과 향후 치매 정책의 중장기 발전 방향을 놓고 심도 있는 토론을 펼쳤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올해 흥덕치매안심센터의 가장 혁신적인 우수사례이자 신규 역점 사업인 문화예술 치유 프로그램 '예술로'가 전격 공개되어 위원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이 프로그램은 충북문화재단과의 전략적 예산·인력 협력을 통해 추진 예정인 고도화된 복지 모델이다. 치매 환자들을 대상으로 단순한 돌봄을 넘어 음악·미술·연극 등 다양한 맞춤형 문화예술 활동을 입체적으로 제공함으로써, 환자들의 인지 기능 저하를 늦추고 정서적 안정감과 긍정적인 사회적 관계 형성을 유기적으로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시는 이번 '예술로'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단순히 시설 내에 환자를 수용하던 과거의 소극적 치매 정책에서 벗어나 지역사회의 풍부한 문화·예술·체육 자원을 요람처럼 활용하는 '행동형 치매 친화 거점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정의 흥덕보건소장(지역사회협의체 위원장)은 "치매는 이제 개별 가정의 비극이 아닌, 지역사회 전체가 융합해 해결해야 할 행정적 과제"라며 "흥덕보건소는 이미 행정복지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등과의 촘촘한 링크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환자를 선제적으로 발굴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했다.
청주=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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