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선택이 아닌 생존…경기도, 중소기업 '경영 체질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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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선택이 아닌 생존…경기도, 중소기업 '경영 체질 개선'

  • 승인 2026-06-22 11:37
  • 수정 2026-06-22 17:47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포스터
포스터 (사진=경기도 제공)
몇 년 전만 해도 대기업의 이야기로 여겨졌던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이제는 중소기업에도 현실적인 경영 과제가 됐다.

유럽연합(EU)을 비롯한 주요 국가들이 환경과 인권, 지배구조 관련 규제를 강화하면서 수출기업은 물론 협력업체까지 ESG 대응을 요구받고 있다.

준비가 부족한 기업은 거래 기회를 잃을 수 있고, 반대로 ESG 경쟁력을 갖춘 기업은 새로운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가 도내 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ESG 진단평가를 지원하기로 한 것은 시의적절한 정책으로 평가된다.

특히 진단 비용 전액을 도비로 부담하고, 현장 컨설팅을 기존보다 확대해 단순 평가에 그치지 않고 개선 방안까지 제시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그동안 일부 기업들은 ESG 필요성을 인식하면서도 비용 부담과 전문인력 부족으로 실질적인 대응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평가 기준이 복잡하고 관련 정보도 부족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사업은 이러한 현실적 장벽을 낮추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온라인 자가진단을 시작으로 전문가 현장 점검, 평가보고서 제공, 개선 로드맵 수립까지 단계별 지원이 이뤄진다.

기업 입장에서는 ESG 수준을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는 셈이다.

주목할 부분은 평가 우수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다. 금융권 대출 우대부터 보험·보증 지원, 수출지원사업 가점까지 다양한 혜택이 연계된다. ESG가 단순한 사회적 책임 활동을 넘어 실제 기업 경쟁력과 직결된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결국 ESG는 더이상 '하면 좋은 것'이 아니라 '해야 하는 것'으로 바뀌고, 글로벌시장은 이미 ESG를 새로운 거래 기준으로 삼고 있어 투자자와 소비자의 시선도 달라졌다.

이와 관련 경기도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평가사업에 머물지 않고 도내 중소기업들의 경영 체질을 개선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경기=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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