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신혼부부 주택대출이자 최대 110만 원 쏜다… 7월 전격 접수

  • 충청
  • 충북

청주시, 신혼부부 주택대출이자 최대 110만 원 쏜다… 7월 전격 접수

‘2026 신혼부부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확정… 전세 3억·매입 5억 이하로 문턱 훌쩍 낮춰
혼인 7년 이내 가구 대상… 무자녀 8천만 원부터 다자녀 최대 9,800만 원까지 소득 기준 완화

  • 승인 2026-06-23 07:42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청주시는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해 가구당 최대 110만 원의 대출이자를 지원하는 사업을 확정하고 7월 1일부터 한 달간 신청을 받습니다.

올해는 지원 대상 주택 기준을 전세 3억 원, 매입 5억 원 이하로 확대하고 자녀 수에 따라 소득 기준을 세분화하는 등 수혜 대상을 대폭 넓혀 주거 복지 문턱을 낮춘 것이 특징입니다.

지원을 희망하는 가구는 방문 신청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시는 정밀 심사를 거쳐 고득점자 순으로 대상자를 선정한 뒤 오는 8월 중 지원금을 일괄 지급할 계획입니다.

청주시, 신혼부부 대출이자 최대 110만원 지원
청주시의 신혼부부 대출이자 최대 110만원 지원 포스터.(사진=청주시 제공)
청주시가 전세 사기 불안과 고금리 주택담보대출 압박 속에서 보금자리를 마련하느라 고군분투하는 지역 신혼부부들을 위해 가구당 최대 110만 원의 파격적인 대출이자 지원 카드를 꺼내 들었다. 올해는 특히 고물가와 부동산 가격 현실화를 반영해 전세보증금과 매입금 기준을 기존보다 크게 확대하는 등 민생 주거 복지 문턱을 확 낮췄다.

시는 신혼부부의 실질적인 주거비 금융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 내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해 출산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고자 '2026년 신혼부부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확정하고 7월 1일부터 한 달간 신청을 받는다.

이번 사업은 청주에 터를 잡은 7년 이내 신혼부부들이 주거비 부담 때문에 출산을 미루거나 타지역으로 이탈하는 것을 막기 위한 청주시의 대표적인 인구 복지 앵커 시책이다.

올해 청주시 신혼부부 주거 지원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수혜 대상의 대폭적인 확장'이다. 시는 최근 자산 가격 변동을 반영해 지원 대상 주택 기준을 전세보증금 3억 원 이하 또는 매입금 5억 원 이하 주택까지 전격 확대했다. 대상 주택의 전용면적은 국민평형인 85㎡ 이하여야 하지만, 상대적으로 넓은 평수가 많은 도시지역 외 읍·면 지역은 주거전용면적 100㎡ 이하 주택까지 예외적으로 인정해 농촌 지역 신혼부부까지 촘촘하게 배려했다.

소득 기준 역시 자녀 수에 따라 현실적으로 세분화해 맞벌이 신혼부부들의 숨통을 틔웠다. 2025년도 귀속분 부부합산 연 소득을 기준으로 ▲아이가 없는 무자녀 가구는 8000만 원 이하 ▲1자녀 가구는 8800만 원 이하 ▲2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는 최대 9800만 원 이하면 신청권을 얻을 수 있다.

지원 금액은 해당 매입 또는 전세 주택자금 대출잔액의 1.2% 범위 내에서 산정되며, 기본 가구당 연 최대 100만 원이 지급된다. 여기에 청주시의 출산 장려 정책 일환으로 자녀가 있는 가구는 가산점이 부여돼 연 최대 110만 원까지 지원 폭이 늘어난다.

지원을 희망하는 신혼부부는 필요한 증빙 서류를 지참해 7월 1일부터 31일 사이에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에 위치한 문화제조창 2층 공용미팅룸2 A구역(여성가족과 접수처)을 직접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다만, 정부나 지자체의 다른 주거 보조를 받고 있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생계·의료·주거급여 수급자)나 LH·충북개발공사 등의 공공임대주택 거주자, 그리고 가족 간 부당 계약을 방지하기 위한 직계존·비속 간 전세·매매계약 체결 가구 등은 공정성 확보를 위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청주시는 접수가 마감되는 대로 주택 소득 요건 및 거주 기간 등 정밀 자격 심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후 시가 정한 내부 순위결정 배점표(청주 거주 기간, 자녀 수, 소득 수준 등 고려)에 따라 고득점자 순으로 최종 대상자를 컷오프한 뒤, 다가오는 8월 중 신청인 명의 계좌로 대출이자 지원금을 일괄 입금할 방침이다.
청주=엄재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용문동4구역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1656세대 공급 계획
  2. 충남대 통합 무산되면 재정 손실만 500억원 이른다
  3. [월화수목 달빛걷기] 가을비 속 갑천 걷는 시민들…2000명 함께한 달빛 아래 낭만
  4. 증산도 한연선 종도사(宗道師) 입극(立極) 대천제(大天祭) 봉행
  5. [월화수목 달빛걷기] 우산 쓰고 가족.연인 함께…공연 즐기며 건강도 챙겨
  1. 대전서 스토킹 피해 신고 전 연인 살해 남성 강릉서 체포
  2. 대전 민주당, 2차 공공기관 이전 대응 본격화
  3. 충남대, 통합 재투표 추진 여부 이번주 발표 …11월 중 구성원 의견 다시 묻나
  4. "현행 교정본부 3대 병목현상, 사회 안전망 구축 구조적 어려워"
  5. [월화수목 달빛걷기] 네 남매 가족의 연례행사…"걷고 대화할 수 있어서"

헤드라인 뉴스


[긴급점검] 스토킹 신고했지만 또 참변… 피해자 보호는 언제까지

[긴급점검] 스토킹 신고했지만 또 참변… 피해자 보호는 언제까지

스토킹 상담이 2년 새 3배 이상으로 늘어난 가운데 피해 신고 이후에도 살인 등 강력범죄로 이어지는 사건이 잇따르면서 신고 초기부터 사건 종결 이후까지 피해자의 안전을 살피는 보호체계가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최근 대전에서 과거 스토킹 피해를 신고했던 여성이 전 연인에게 살해된 사건까지 발생하면서 피해자 의사만을 근거로 위험 종결을 판단하면 안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여성긴급전화 1366 대전센터에 따르면 스토킹·가정폭력·교제폭력 등 전체 상담 건수는 2023년 1만4955건, 2024년 1만6855건, 2025년 1만5339..

이름 넣자 `가짜 구속영장` 발부… 세종경찰, 해외 피싱조직 검거
이름 넣자 '가짜 구속영장' 발부… 세종경찰, 해외 피싱조직 검거

"등기우편을 확인하라"며 가짜 구속영장을 내민 해외 보이스피싱 조직이 세종 경찰에 붙잡혔다. 세종경찰청 강력마약범죄수사대는 중국·태국·라오스를 거점으로 피해자 68명에게서 약 31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조직원 12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8명을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에게 범죄 단체 가입·활동과 통신사기 피해 환급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일당은 2025년 3월부터 2026년 3월까지 해외에서 보이스피싱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카드사와 법원·검찰·금융감독원 등을 사칭해 피해자들을 속..

㈜중도일보사 김원식 회장·김현수 대표이사 부자(父子) 아너 소사이어티 탄생
㈜중도일보사 김원식 회장·김현수 대표이사 부자(父子) 아너 소사이어티 탄생

아버지와 아들 父子 아너의 대를 잇는 나눔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김원식 중도일보 회장과 김현수 중도일보 대표이사이다.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유재욱)는 26일 오전 11시 중도일보 회장실에서 김원식 중도일보 회장과 아들 김현수 중도일보 대표이사의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식을 개최했했다. 이번 가입은 대전에서 부자(父子) 가 동시에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한 최초의 사례로, 가족이 함께 실천하는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김원식 회장과 김현수 대표이사는 각각 1억 원 기부를 약정하며 대전 아너 소사이어티 133..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울긋불긋’ 대전 도심 ‘울긋불긋’ 대전 도심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