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삶, 진천의 역사가 되다”… 진천군, ‘영상자서전’ 대박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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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삶, 진천의 역사가 되다”… 진천군, ‘영상자서전’ 대박 행진

진천군노인복지관·시니어클럽 양대 축 가동… 지난해 1,000여 건 제작 대기록
군민 누구나 촬영·제작 전 과정 무료 지원… 세대 잇는 로컬 역사 자산 축적

  • 승인 2026-06-23 07:42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상영회 사진
진천군 상영회의 모습.(사진=진천군 제공)
급격한 고령화 속에서 노년층의 삶을 단순한 '돌봄'의 대상으로 보지 않고, 지역의 소중한 문화 자산이자 역사로 기록하려는 진천군의 '영상자서전' 사업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며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군은 군민 개개인이 거쳐온 삶의 궤적과 지혜를 생생한 디지털 영상으로 기록·보존해 세대 간 공감과 소통의 문화를 확산하는 '2026년 영상자서전 사업'을 전폭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평범한 주민들의 인생 이야기를 영상 콘텐츠로 변환해 소중한 가족의 추억을 보존하는 동시에, 급변하는 진천의 고유 문화와 풍습을 후대에 온전히 전하기 위해 마련된 민관 협력 아카이빙 프로젝트다.

현재 진천군노인복지관(관장 이종욱)과 진천시니어클럽(관장 이은주) 등 관내 노인복지 전문 기관 두 곳이 핵심 수행기관으로 참여해 밀착 전개 중이다.

특히 진천군노인복지관은 지난해 전문 영상 디렉터들을 전격 채용해 무려 1,000여 건에 달하는 군민들의 인생 이야기를 영상으로 담아내는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이에 안주하지 않고 올해 2월부터는 어르신들이 수동적인 출연자에서 벗어나 직접 메가폰을 잡는 '소나모 시니어 유튜버 양성 교육'을 가동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공동 수행기관인 진천시니어클럽 역시 지난 5월 감동적인 인생 역정이 담긴 작품들을 엄선해 주민들과 함께 나누는 '사랑해 효(孝) 청춘 영상일기 상영회'를 전격 개최, 눈물과 감동의 소통 무대를 연출하며 영상자서전의 사회적 가치를 증명해 냈다.

정미영 진천군 노인복지팀장은 "영상자서전은 한 개인의 기억을 기록하는 행위를 넘어, 할아버지의 지혜가 손자에게 다이렉트로 이어지는 훌륭한 세대 통합의 교량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진천군민이라면 누구나 비용 부담 없이 인생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촬영부터 편집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으니, 더 많은 분이 당당하게 자신의 삶을 기록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천=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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