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민선 9기 담양군수 인수위 자질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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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민선 9기 담양군수 인수위 자질 논란

담양=박영길 기자

  • 승인 2026-06-23 11:41
  • 수정 2026-06-24 13:53
  • 박영길 기자박영길 기자
박영길
박영길 기자
민선9기 담양군수직 인수위원회(위원장 차상준) 구성을 놓고 '자질' 논란이 일고 있다

지역사회에서는 새로운 담양을 기대했던 군민들에게 현재의 인수위 구성이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다.

민선9기 담양군수직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은 전임 군수의 최측근으로 활동하며, 담양군 발주 공사와 관련해 변호사법 위반 등으로 무려 두 차례나 실형을 선고받은 전과가 있는 인물이다.

일각에서는 기본적인 인사 검증 시스템이 작동했는지조차 의문이라며, 벌써부터 지역 정가와 건설업계 안팎에서는 "과거의 이권 개입 세력이 다시 군정의 핵심 정보를 쥐고 막후에서 상왕 노릇을 하려는 것 아니냐"는 깊은 불신과 사법 리스크 우려가 터져 나오고 있다.

또한 '선거 편향'으로 언론중재위원회로부터 조치 받은 언론사 대표가 인수위 중심에 결탁해 있다는 사실도 문제라는 지적이다.

이번 지방선거 과정에서 특정 후보를 무분별하게 비방하다 언론중재위원회 등으로부터 '주의' 통보를 받은 언론사 대표가 해당 인수위의 중심에 있다는 것이다.

언중위의 주의 조치는 해당 언론이 객관성과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여론을 왜곡했음을 명백히 인정한 사법적·행정적 경고다.

언론의 공적 기능을 사적으로 남용해 당선인을 도운 대가로 인수위 자리를 꿰찼다면 이는 전형적인 '여론 조작에 대한 보은 인사'이자 논공행상의 추악한 단면이라는 지적이다.

더불어 선거 기간 객관적 사실을 외면한 채 편향적인 보도로 일관하며 당선인의 확성기 노릇을 자처했던 또 다른 지역 언론사 대표마저 자문위원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민선9기 인수위는 비리 전력자가 행정과 이권을 챙기고, 편향 언론사 대표들이 자문위원이라는 감투를 쓴 채 사방에서 쏟아질 비판 여론을 방어하는 '방패막이 체제'를 완성한 모양새다.

오히려 과거 자신들이 몸담았던 시절의 구태의연한 행정 관행을 답습하거나 새로 출범하는 군정을 자신들의 과거 경험이라는 틀 안에 가두는 '독'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담양군민 최모 씨는 "비정상적이고 부도덕한 구조를 묵인한 채 출발하는 거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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