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총재 대한민국 근대화를 이끈 선각자… 진정한 1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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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 총재 대한민국 근대화를 이끈 선각자… 진정한 1인자"

23일 김종필 탄생 100주년 기념식와 8주기 추도식 개최… 각계각층 전현직 인사 500여 명 참석
경제와 문화대국, 선진강국 기반마련… "역사의 전환기 판을 바꾸려 노력한 인물" 평가
참석자들 "화합과 화해, 번영과 충청정신 계승" 강조

  • 승인 2026-06-23 16:37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고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탄생 100주년과 서거 8주기를 맞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정·관계를 비롯한 각계 인사 50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업적을 기렸습니다. 참석자들은 김 전 총리를 조국 근대화를 이끈 선각자이자 역사의 고비마다 공존과 화합의 길을 제시한 위대한 정치 지도자로 추모하며 그의 정신을 이어받을 것을 다짐했습니다. 특히 박수현 충남도지사 당선인은 충청 정신을 함양해 번영의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으며, 행사는 유족의 감사 인사와 함께 고인의 생애를 되새기는 시간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무대간판
김종필(金鍾泌.JP) 전 국무총리 탄생 100주년 기념식과 서거 8주기 추도식 무대. 사진=윤희진 기자
한국 현대 정치사의 큰 획을 그은 고 김종필(金鍾泌·JP) 전 국무총리 탄생 100주년 기념식과 서거 8주기 추도식을 함께 하기 위해 그를 기억하는 인사들이 함께 모였다.

김종필문화재단(이사장 조부영) 주최로 23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행사에는 전·현직 정계인사와 정부 관료, 언론계와 문화예술, 체육계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했던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민석 국무총리, 조정식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화환을 보냈고,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충남도지사 당선인과 정점식 국힘 원내대표를 비롯한 현직 국회의원들도 함께했다.

먼저 나경원 재단 부이사장은 개식선언에서 "배고프면 민주주의도 없다는 말씀처럼 대한민국 근대화를 이끄신 총재님의 헌신과 결단 그리고 국민을 향한 사랑이 있었기에 오늘 대한민국이 세계가 주목하는 경제대국, 문화대국, 선진강국이 됐다"며 "혼란의 시대마다 길을 제시했던 총재님의 정신을 이어받아 공존과 화합의 대한민국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박수현단체
박수현 충남도지사 당선인(오른쪽)을 비롯해 각계각층 500여 명의 인사가 김종필(金鍾泌.JP) 전 국무총리 탄생 100주년 기념식과 서거 8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윤희진 기자
조부영 이사장은 개식사를 통해 "그는 정치와 외교, 안보와 경제, 사회와 문화예술 모든 분야에서 조국 근대화를 이끈 선각자였다"며 "오늘날 일방적이고 각박한 정치 현실을 바라보며 또한 사랑과 화해가 실종된 사회현상을 목도하면서 총재님의 후회없는 사랑의 정신이 더욱 그리워진다"고 기억했다.

이어 '역사의 판을 바꾼 김종필'을 주제로 특강에선 박태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5·16 군사정변과 민주공화당 창당, 미국과의 갈등으로 인한 1차 외유와 한일협정으로 인한 2차 외유, 박정희 정부 시절 3선 개헌, 3당 합당과 내각제 개헌, DJP 연합 등을 거론하며 "김종필은 역사의 판을 바꾸자고 노력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전영기 시사저널 편집위원은 JP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모은 'JP의 정치 10계명'을, 박상배 전 중도일보 부국장이 1926년 태어나 2018년 서거까지 JP 생애를 설명했으며, 김경제 전 동아일보 기자는 풍운의 정치인이던 JP의 정치 역정을 사진으로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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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金鍾泌.JP) 전 국무총리 탄생 100주년 기념식과 서거 8주기 추도식 참석자들이 행사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윤희진 기자
이어진 축사에서 국힘 정점식 원내대표는 "혹자는 총재님을 영원한 이인자라고 칭하기도 하지만, 현대사를 되돌아보면 총재님은 대통령 이상으로 역사의 전환기마다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이끌어주신 위대한 정치지도자이자 진정한 1인자였다"며 "총재님께서 꿈꾸셨던 화합과 번영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것이야말로 오늘을 사는 우리의 책무일 것"이라고 했다.

매년 추도식에 참석했고, 이날도 아침 일찍 충남 부여 JP 가족 묘원에 다녀온 박수현 충남도지사 당선인은 "우리의 스승이신 김종필 총재님을 모시고 이 자리에서 각자의 방법으로, 각자의 다짐으로 기억하고 추모하는 우리는 모두 한 스승님을 모신 제자의 인연을 가진 사이가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남도지사 업무 1호로 '충효예'로 대표되는 충청 정신을 함양하고 실천하는 일에 서명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전국에서 태극기를 가장 잘 게양하는, 국가에 대한 충성심이 가장 높은 충남도를 만들고, 효를 실천하기 위해 도지사가 참석하는 모든 행사에 대한노인회, 보훈단체협의회 대표님들의 손을 잡고 행사장에 입장하며, 마지막으로 충청 정신을 후손에게 물려주고 가족과 대한민국 공동체를 위해 충남교육감과 협의해 일기 쓰기 운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무대뒤편
김종필(金鍾泌.JP) 전 국무총리 탄생 100주년 기념식과 서거 8주기 추도식 기념공연이 열리고 있다. 사진=윤희진 기자
기념식에 이어 추도식에선 고인을 기리기 위한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추도사를 했고, 성우 고은정 씨는 "우리나라 최초의 뮤지컬을 무대에 올린 예그린을 창단했고, 화가들의 모임을 주선해 참여했으며, 방송작가들의 해외여행에 처음으로 동행했다"며 "순리가 통하는 세상이 오리라는 희망을 몸으로 보여준 흔적인 역사에 남으리라 믿는다" 등의 내용을 담은 편지를 낭독했다.

마지막 순서로 JP의 손아래 동서인 김희용 TYM 대표와 그의 부인인 박설자 씨(JP 부인인 박영옥 여사의 여동생)가 유족을 대표해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서울=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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