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찾아가는 세계유산학교 '학교방문형'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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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찾아가는 세계유산학교 '학교방문형' 성료

관내 10개 초등학교 402명 참여
"교실 밖 진짜 선암사·갯벌 보러 갈래요"

  • 승인 2026-06-23 15:07
  • 전만오 기자전만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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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시가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한 찾아가는 세계유산학교 학교방문형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선암사와 순천갯벌의 가치에 대해 학습하고 있다. (사진=순천시 제공)
전남 순천시가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한 찾아가는 세계유산학교 학교방문형 프로그램이 학생과 교사들의 뜨거운 성원 속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3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학부모와 교사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큰 호평을 받았던 이 프로그램은 올해도 접수 시작 단 이틀 만에 신청이 마감되며 폭발적인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밝혔다.

올해 학교방문형 프로그램은 지난 8일부터 23일까지 순천 관내 10개 초등학교 4~5학년, 총 20개 학급 40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교육은 전문 강사 2명이 교실로 직접 찾아가 40분 동안 세계유산 영상 시청, OX 퀴즈, 세계유산 비밀 암호 해독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채로운 참여형 콘텐츠로 꾸며졌다.

수업에 참여한 한 학생은 "세계유산 지킴이 배지를 받으니 우리 지역 유산을 더욱 소중히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교실 밖 진짜 선암사와 순천갯벌로 떠나는 현장체험형 프로그램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수업 현장을 지켜본 교사들의 호평과 피드백도 이어졌다. 한 담임교사는 "교과서 내용을 충실히 반영한 수업 구성 덕분에 아이들이 더욱 흥미를 느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이런 참여형 프로그램이 널리 확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다른 교사는 "40분이라는 한정된 시간 안에 선암사와 순천갯벌을 모두 담다 보니 수업이 다소 빠르게 진행된 점은 아쉬움이 남는다"며 "향후 회차를 나누어 유산의 가치를 더 깊이 있게 다루는 심화학습 프로그램이 개설되면 교육적 효과가 배가 될 것"이라는 의견을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미래세대인 아이들이 교실 안에서 우리 지역 유산의 가치를 친근하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된 사업"이라며 "교실에서의 호기심이 오는 7월에 진행될 현장 체험으로 이어져, 아이들이 지역 유산을 직접 경험하며 자긍심을 키워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30일 오후에는 유네스코 학교인 순천왕지초등학교에서 일본 요바루소학교와의 '2026 유네스코학교 교육의 미래 프로젝트' 국제 교류 수업이 실시간 온라인으로 운영된다.

이날 수업에서는 이번 학교방문형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왕지초 4학년 4반 학생들이 순천의 세계유산 및 지역의 자랑거리를 담은 홍보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여 발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유산의 보전 가치를 일본 학생들과 공유하며 세계유산 가치 인식과 시민 의식을 함께 키워갈 것으로 기대된다.

순천=전만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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