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농기계 수리·용접 직접 해요”… 농업인 맞춤형 안전교육 ‘성황’

  • 충청
  • 충북

진천군, “농기계 수리·용접 직접 해요”… 농업인 맞춤형 안전교육 ‘성황’

비닐하우스·농기계 자체 보수 역량 강화… 화재·감전 등 영농현장 안전사고 예방 총력
아크 용접 기초부터 아연 각관·파이프 실습까지… 농가 수리비 경감 민생 효과 톡톡

  • 승인 2026-06-24 08:37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진천군농업기술센터는 영농철 농기계 고장과 시설물 파손에 따른 농가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026년 상반기 농기계 안전교육(용접 과정)'을 실시했습니다.

이번 교육은 비닐하우스 보수와 농기계 수리에 필수적인 용접 기술을 이론과 1대1 실습 중심으로 구성하여 농업인들이 현장에서 직접 보수할 수 있는 자생적 역량을 키우는 데 집중했습니다.

이를 통해 농가들은 수리비 부담을 덜고 전문적인 안전 지식을 습득함으로써 농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화재나 인명 피해를 예방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됩니다.

용접 교육 사진
용접 교육 모습.(사진=진천군 제공)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업용 시설물이나 농기계 고장으로 애를 먹는 농가들을 위해 진천군이 개설한 '농기계 맞춤형 용접 교육'이 농촌 현장의 고질적인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구원투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진천군농업기술센터는 바쁜 영농철 농기계 고장으로 인한 농업인들의 발을 동동 구르는 불편을 줄이고, 자가 정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추진한 '2026년 상반기 농기계 안전교육(용접 과정)'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6월 9일과 17일 양일간 집중 전개된 이번 교육은 농업인들이 영농현장에서 흔히 마주하는 비닐하우스 파이프 파손이나 농기계 프레임 균열 등을 타인의 손을 빌리지 않고 직접 보수·보강할 수 있는 자생적 역량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실제 영농현장에서는 비닐하우스 보수와 농기계 수리를 위해 용접기를 잡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지만, 전문적인 기술 고증이나 안전 지식 없이 어깨너머로 작업할 경우 대형 화재나 감전, 안구 손상 등 심각한 인명·재산 피해로 이어질 위험이 컸다.

이에 군 농업기술센터는 위험 요소를 차단하기 위해 체계적인 이론교육과 보호장구 착용 실습을 병행했다. 주요 커리큘럼은 ▲안전 보호구(용접면, 방검장갑 등) 착용 스탠다드 및 화재 예방 수칙 ▲아크 용접 기초 이론 ▲농가 활용도가 독보적으로 높은 '아연 각관 용접' 및 '파이프 접합 실습'으로 내실 있게 구성됐다.

특히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전문 강사를 배치해 교육생들과 1대1 맞춤형 밀착 실습 지도를 전개함으로써 기술 습득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여 참여 농가들의 만족도를 극대화했다.

교육을 수료한 덕산읍의 한 농업인은 "용접은 불꽃이 튀어 위험하고 전문가들만 하는 영역인 줄 알았는데, 센터에서 기초부터 차근차근 파이프 접합까지 직접 가르쳐주니 원리가 눈에 들어왔다"라며 "이제는 영농 현장에서 비닐하우스 하자가 생겨도 센터에서 배운 고증대로 스스로 수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장병옥 진천군 농촌지원과장은 "이번 용접 교육이 농촌 인력난 속에서 고비용 수리비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사소한 부주의로 일어나는 농작업 안전사고를 원천 차단하는 방화벽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천=엄재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영화·드라마' 촬영 명소로 간다
  2. 두 자녀 태우고 만취운전 30대 사고까지…여름철 엄격 단속 필요
  3. [대전 전통산업 특화거리의 새로운 미래를 그리다] ①대전 전통산업과 특화거리의 탄생과 번영…그리고 존폐의 기로
  4. K리그 휴식기, 대전 서포터즈는 '청소' 중?… "승리의 기운을 줍습니다"
  5. 창업기업 74곳에 최대 4억원 '대전 창업기업 들썩'
  1. 폐현수막의 변신은 ‘무죄’
  2. 우송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 ‘실무능력 UP’
  3. 천문연구원, 희귀 왜소신성 발견…공전주기 짧아 중요 연구대상
  4. 충청권 7월 본격 장마 예상…올해 평년보다 강수량 많아 '주의'
  5. 대전 보건소 인력부족에 '허덕'…전국 광역시 중 가장 적어 보건의료 '빨간불'

헤드라인 뉴스


대형 참사 잇따른 대전서 `119 정밀위치추적` 전국최초 실증 나선다

대형 참사 잇따른 대전서 '119 정밀위치추적' 전국최초 실증 나선다

대전에서 대형 참사가 잇따르며 구조 골든타임의 중요성이 커진 가운데, 구조대상자가 있는 층수와 함께 15m 오차로 위치를 파악하는 기술이 대전 소방 현장에서 전국 최초로 시작된다. 대전 안전공업 화재 당시 국가소방동원령 발령 이후에도 일부 요구조자가 유가족과 통화를 이어간 사실이 알려지면서, 재난 현장에서 요구조자의 위치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정밀위치측정 기술의 구조 현장 적용 여부에 관심이 더 쏠리는 이유다.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소방청, 대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긴급구조..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개통 2030년 하반기로 늦어진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개통 2030년 하반기로 늦어진다"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개통이 2030년 하반기로 지연된다고 대전시가 공식 인정했다. 당초 2028년 개통보다 2년여가 더 늦어지는 것으로, 주요 공정 리스크와 차량 시운전 계획 반영 등을 이유로 꼽았다.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23일 대전시청 기자회견장에서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관련 브리핑을 갖고 "향후 통합공정 계획 수립을 통해 개통 일정 등을 최종 확정할 것"이라면서 개통 지연을 공식화 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총연장 38.8㎞, 정거장 45곳, 차량기지 1곳 규모로, 2024년 12월 착공해 현재 본선 14개 전..

[대전 전통산업 특화거리의 새로운 미래를 그리다] ② ‘생산성을 넘어 브랜딩을 창출하라’
[대전 전통산업 특화거리의 새로운 미래를 그리다] ② ‘생산성을 넘어 브랜딩을 창출하라’

대전 중구 중촌동 맞춤패션거리와 정동 인쇄거리, 원동 한복거리 등 과거 대전을 상징하던 유서 깊은 산업 자산들이 중대한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다. 자구책 마련을 위해 붙여진 특화거리라는 이름이 무색하게도, 급격한 산업 구조 변화와 유통 시스템 현대화 속에서 경쟁력을 잃어간 채 존폐의 기로에 서면서다. '생산의 효율화'란 거대한 산업 발전 흐름이 오늘날 현대 사회의 모든 가치를 장악하고 있지만, 지역의 고유한 숨결과 정체성이 담긴 전통산업의 흔적이 미래세대에 적절히 계승돼야 마땅하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낡은 산업의 미래를 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문창동 화재피해 복구 돕는 손길 문창동 화재피해 복구 돕는 손길

  • ‘대한민국을 응원합니다’…월드컵 응원 고조 ‘대한민국을 응원합니다’…월드컵 응원 고조

  • 폐현수막의 변신은 ‘무죄’ 폐현수막의 변신은 ‘무죄’

  • 우송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 ‘실무능력 UP’ 우송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 ‘실무능력 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