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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안소방서는 지난 4월 태안읍 평천리에서 발생한 기타 건축물 화재의 원인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기 위해 화재 재현실험을 실시했다.(사진=태안소방서 제공) |
태안소방서(서장 류진원)가 지난 4월 태안읍 평천리에서 발생한 기타 건축물 화재의 원인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기 위해 화재 재현실험을 실시했다.
이번 화재는 보일러실과 농업용 물탱크를 보관하는 시설에서 발생했으며, 조사 결과 분전반 내부 배선용 차단기와 Y형 압착단자 부근에서 발화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농업용 펌프를 3~4일간 연속 가동한 상태에서 차단기 단자대와 전선 연결부의 접촉면적 부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화재조사팀은 동일한 조건을 재현하기 위해 인덕션과 드라이어 등 고전력 전기기기를 활용해 과전류 환경을 조성하고, 차단기 접속단자의 접촉 상태에 따른 발열 및 발화 여부를 비교 분석했다.
실험 결과 접속단자가 느슨하거나 접촉면적이 부족할 경우 접촉저항 증가로 아크와 국부 과열이 발생했으며, 주변에 먼지 등 가연물이 있을 경우 단시간 내 화재로 이어질 위험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압착단자를 적절히 사용할 경우 화재 위험이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서는 이번 실험 결과를 화재 원인 규명의 객관적 근거자료로 활용하는 한편, 전기설비 안전관리 홍보에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류진원 서장은 "전기화재는 작은 접촉 불량이나 관리 소홀로도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평소 전기설비 상태를 꼼꼼히 점검하는 습관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화재조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 규명은 물론 실효성 있는 화재 예방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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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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