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바람 도심으로 유입”… 청주시, 방서동 ‘단재로 연결숲’ 전격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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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바람 도심으로 유입”… 청주시, 방서동 ‘단재로 연결숲’ 전격 준공

16억 원 투입해 1.9ha 녹지·보행로 대개조… 도심 열섬현상 및 미세먼지 방화벽 쳤다
2025년 방서수변공원(1차) 이어 올해 대농공원·무심동로·생명누리공원 등 2차 사업 스퍼트

  • 승인 2026-06-25 08:00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청주시는 도심 열섬현상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외곽 산림의 찬 공기를 도심으로 유도하는 '단재로 연결숲' 조성을 완료하고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했습니다.

이번 사업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총 200억 원 규모의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의 핵심 거점으로, 단재로 일원 1.9ha 구간에 녹지 축을 보강하고 도심 쉼터를 조성하여 기후 복지를 증진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시는 올해 단재로를 시작으로 대농근린공원과 무심동로 등 주요 거점에 다각적인 바람길을 추가로 구축하여 연내 통합 녹지 라인을 완성하고 친환경 정원도시로서의 기반을 다질 계획입니다.

바람이 도심으로 들어온다
바람이 도심으로 들어온다… 도시바람길숲 '단재로 연결숲' 준공.(사진=청주시 제공)
콘크리트 빌딩 숲으로 둘러싸여 한여름 열섬현상과 고질적인 미세먼지로 몸살을 앓던 청주 도심 한복판에 도시 외곽 산림의 신선하고 찬 공기를 직접 수송하는 '녹색 바람 통로'가 열렸다.

청주시는 88만 시민의 기후 복지를 증진하고 대기질을 혁신하기 위해 추진 중인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의 올 시즌 핵심 거점인 '단재로 연결숲' 조성을 완벽히 마무리하고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했다고 25일 밝혔다.

시가 이번에 약 16억 원의 환경 예산을 집중 투하해 녹색 종지부를 찍은 곳은 상당구 방서동 단재로 일원 총 1.9ha(약 5,700평) 구간이다. 시는 통행량이 많아 미세먼지와 복사열 발생이 극심하던 해당 도로변의 가로 녹지 축을 촘촘하게 보강하는 한편, 쾌적한 미로형 보행로와 도심 속 쉼터인 휴식 공간을 유기적으로 엮어냈다.

이번 단재로 연결숲 준공은 청주시가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사활을 걸고 추진 중인 무공해 친환경 정원도시 구축 계획의 일환이다.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에는 국비 50%, 도비 15%, 시비 35%의 비율로 총 200억 원의 메머드급 재원이 매칭되어 지난 2024년부터 4개년 장기 펀딩으로 전개되고 있다.

도시바람길숲은 기후 메커니즘에 따라 크게 3대 축으로 움직인다. 외곽 산림에서 야간의 차가운 공기를 만들어내는 ▲바람생성숲, 도심 내 주요 거점 공원에 신선한 공기를 머무르게 하는 ▲디딤·확산숲, 생성된 바람이 단절 없이 도심 내부로 깊숙이 흘러 들어가도록 하천과 가로변을 녹화하는 ▲연결숲으로 구성된다. 이번에 완공된 단재로 구간은 외곽의 천연 바람을 청주 중심부로 뿜어주는 '동맥과 같은 연결숲' 역할을 전담하게 된다.

시는 2024년 바람길의 과학적 동선을 분석하는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지난해(2025년) 방서수변공원과 월운천 일원 6.4ha 부지에 1차 도시바람길숲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바 있다.

올해는 사업 2차년도를 맞아 스케일을 더욱 넓혔다. 이번 단재로 연결숲을 필두로 ▲대농근린공원 ▲무심동로 ▲월운천수변공원 ▲생명누리공원 ▲농업기술센터 일원 등 청주 남북·동서 축 전역의 주요 이면도로와 수변 공간에 다발적인 바람길 디딤숲과 연결숲을 다각도로 매칭 중이며, 연내 가시적인 통합 녹지 라인을 완성한다는 복안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이번 단재로 연결숲 준공은 단순히 나무 몇 그루를 더 심는 일반적인 1차원적 조경 사업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청주=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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