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로로로"… 계룡산국립공원에 여름 손님 호반새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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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로로로"… 계룡산국립공원에 여름 손님 호반새가 왔다

계룡산국립공원사무소, 모니터링서 갑사와 신원사 일원서 관찰
"건강한 자연생태계 유지 의미"... 탐방시 지정 탐방로 이용 등 당부

  • 승인 2026-06-28 10:13
  • 고중선 기자고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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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계룡산국립공원 갑사·신원사 일원에서 출현이 확인된 여름 철새 호반새. (사진=계룡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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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계룡산국립공원 갑사·신원사 일원에서 출현이 확인된 여름 철새 호반새. (사진=계룡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계룡산국립공원 갑사지구에서 여름 철새인 호반새의 출현이 확인됐다.

국립공원공단 계룡산국립공원사무소는 최근 전문가 현지 자문과 생태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갑사와 신원사 일원에서 호반새가 관찰됐다고 26일 밝혔다.

호반새(Halcyon coromanda)는 파랑새목 물총새과에 속하는 여름 철새로 숲과 계곡 주변에서 주로 서식한다. '호로로로' 하는 독특한 울음소리를 내며, 주황빛 몸과 붉은 부리가 특징이다.

최근 탐조 활동과 야생조류 촬영을 즐기는 탐방객이 늘면서 번식기 야생조류 보호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과도한 근접 촬영이나 먹이를 제공하는 행위는 번식 활동을 방해할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계룡산국립공원사무소는 탐방객들에게 지정된 탐방로를 이용하고 야생조류와 충분한 거리를 유지하는 한편, 번식지 접근과 인위적인 유인 행위를 자제하는 등 야생생물 관찰 에티켓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신현대 자원보전과장은 "호반새가 해마다 계룡산을 찾는 것은 건강한 자연생태계가 유지되고 있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생물다양성 보전과 서식환경 보호를 위한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주=고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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