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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교육청, '4.16 기억 동행 가족 캠프 참가자 모집(사진=경기도교육청) |
그러나 기억은 단순히 추모에 머물러서는 오래 지속되기 어렵다. 일상 속에서 안전을 실천하는 문화로 이어질 때 비로소 사회적 의미를 갖는다.
경기도 교육청 4.16 생명안전 교육원이 마련한 '4.16 기억 동행 가족 캠프'는 이러한 점에서 눈길을 끈다. 학생만이 아닌 가족이 함께 참여하도록 한 것은 안전교육의 주체를 학교에서 가정으로까지 확장하려는 시도이기 때문이다.
이번 캠프는 세월호 선체와 팽목항, 기억의 숲, 진도국민해양안전관 등 참사의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교실에서 교과서나 영상으로 접하는 안전교육을 넘어, 현장이 품고 있는 역사와 아픔을 가족이 함께 체감하도록 구성했다.
무엇보다 가족 간 대화와 체험활동, 해설 프로그램을 통해 생명존중과 안전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공유하도록 설계돼 공동체의 책임과 실천으로 연결하려는 교육적 접근이다.
안전은 어느 한 기관이나 학교만의 노력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가 같은 가치를 공유할 때 비로소 생활 속 문화로 자리 잡고, 가족이 함께 배우고 이야기하는 시간이 중요한 이유다.
세월호 참사가 우리 사회에 남긴 가장 큰 질문은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무엇을 해야 하는가'였다. 그 답은 거창한 제도만이 아니라 일상에서 안전을 배우고 생명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작은 실천에서 시작될 수 있다. 경기=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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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