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세종사업장, 8조 원 투자…"글로벌 제조허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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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세종사업장, 8조 원 투자…"글로벌 제조허브 만든다"

2일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보고회
세종명학산단 사업장에 8조 투자 공식화
2012년 세종시 출범 이후 최대 규모
생산과 연구개발, 인재 육성까지 언급
"전후방산업 육성까지 기대해볼 수도"

  • 승인 2026-07-02 11:04
  • 조선교 기자조선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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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세종사업장 정문. (사진=조선교 기자)
삼성전기 세종사업장에 세종시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의 투자가 이뤄진다.

삼성이 8조 원을 투입해 세종사업장을 고성장 패키지 기판의 글로벌 제조 허브로 육성하기로 하면서다. 이 사업장은 연동면 명학산업단지 내 자리잡고 있고, 정부세종청사와 오송역, 남청주IC 등에 이르기까지 차량으로 15분 이내 거리에 있다.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는 2일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 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삼성의 충청권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삼성전기 세종사업장에는 8조 원대 투자가 예고됐다.

이를 통해 최첨단 AI 서버용 패키지 기판 생산을 위한 설비를 확충하고, 요소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관련 인재 육성까지 투자 계획을 통해 언급되면, 향후 지역 내 인력 양성과 착근 유도 등 선순환 구축 가능성에도 기대가 쏠린다.

삼성전기는 세종사업장과 부산사업장을 기반으로 국내 생산을 주도하고 있으며, 부산사업장의 투자도 예고된 상태다.

세종사업장은 기존에도 반도체 패키지 기판 단일 품목, 부산에선 FC-BGA 등 패키지 기판과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등을 양산해왔다.

이번 투자를 통해 삼성의 패키지 기판 생산 역량 중 상당 부분은 세종사업장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 측은 신속한 투자 실행을 위해 경쟁국과 동등한 수준의 인센티브 지원 등을 정부에 요청하기도 했다.

세액공제 기한 연장과 투자 인센티브 등을 통해 경쟁국과 동일선상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달라는 취지다.

2012년 시 출범 이후 가장 큰 투자 유치가 예고되면서 지역사회의 기대감도 상당하다.

특히 삼성 측이 제조허브 육성을 공언하면서, 향후 지역 내 전후방 산업의 유치 또는 육성까지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보고회 현장에서 축사를 통해 "5극 3특 각 권역이 독자적 산업생태계를 구축한 채, 서로 경쟁하며 발전하는 지방주도성장으로의 대전환, 충청을 통해 현실로 빚어내겠다"고 말했다.
세종=조선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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