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광주 민간공항 무안국제공항 선이전 등 우선 추진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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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광주 민간공항 무안국제공항 선이전 등 우선 추진돼야"

  • 승인 2026-07-02 15:31
  • 한규상 기자한규상 기자
무안군청
무안군청.(사진=무안군 제공)
전남 무안군이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와 관련해 기존 입장을 다시 확인하며, 정부와 관계기관의 구체적인 지원 방안이 마련돼야 본격적인 후속 절차가 가능하다는 뜻을 밝혔다.

광주 군 공항 이전은 수년째 지역의 최대 현안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이전 대상지인 무안은 국가 안보를 위한 사업이라는 점에는 공감하면서도 지역 발전과 주민 수용성이 함께 확보돼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무안군은 2일 발표한 공식 입장문에서 2025년 광주 타운홀미팅과 6자 협의체 논의를 통해 제시했던 요구사항이 여전히 협상의 기본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군은 무엇보다 광주 민간공항의 무안국제공항 이전이 우선 추진되고, 정부와 전남광주특별시의 재정 지원 및 국가 차원의 실질적인 인센티브가 함께 마련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군은 군 공항 이전으로 광주는 산업과 도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반면, 무안은 소음과 개발 제한 등 다양한 부담을 감당하게 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에 상응하는 국가 차원의 지원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단순한 시설 이전이 아니라 지역 간 균형발전과 상생을 실현할 수 있는 방안이 함께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다.

또 정부와 관계기관을 향해 6자 공동발표문에 담긴 사항을 언제 어떤 방식으로 추진할 것인지 구체적인 일정과 실행 계획을 제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선결 과제가 명확해져야 지역사회 신뢰를 바탕으로 후속 논의도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입장이다.

무안군은 앞으로 제시한 조건들이 현실적으로 이행될 경우 국방부의 이전 후보지 선정 절차와 후속 협의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군민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거나 합의 과정 없이 사업이 일방적으로 추진될 경우에는 신중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다는 점도 거듭 강조했다.



지역에서는 군 공항 이전 논의가 단순한 시설 이전을 넘어 서남권 발전 전략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정부와 관계 지자체가 구체적인 지원 방안과 실행 로드맵을 제시해 지역사회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무안=한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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