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지역 맞춤형 돌봄체계 확대

  • 전국
  • 부산/영남

청도군, 지역 맞춤형 돌봄체계 확대

돌봄서비스 전달체계 고도화

  • 승인 2026-07-06 16:01
  • 박노봉 기자박노봉 기자
청도형 통합돌봄으로 어르신 돌봄 책임진다
청도군은 청도형 통합돌봄으로 어르신 돌봄을 책임진다. (사진=청도군 제공)
경북 청도군이 급속한 고령화에 대응해 의료와 복지, 건강관리 서비스를 연계하는 지역 맞춤형 돌봄체계를 확대한다. 돌봄이 필요한 주민들이 요양시설이 아닌 자신이 살아온 생활공간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 기반을 강화하는 것이 정책의 핵심이다.

군은 앞으로 의료기관과 보건소, 복지시설, 읍·면 행정복지센터 간 협력을 더욱 확대해 지역 내 돌봄서비스 전달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특히 방문의료 참여기관을 늘리고 농촌지역의 이동지원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권역별 서비스 수행기관도 지속적으로 확보해 지역 여건에 맞는 돌봄 기반을 넓혀갈 방침이다.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본인부담금과 제도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례를 줄이기 위해 맞춤형 상담과 안내도 강화한다. 사업 홍보를 확대해 돌봄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이용 만족도를 끌어올리는 데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현재 청도군은 통합지원회의를 통해 대상자의 건강 상태와 생활환경, 돌봄 수요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모두 9차례 회의를 열어 의료·주거·생활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331건의 서비스를 연계했으며, 통합돌봄 신청자 139명 가운데 128명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106명에 대한 맞춤형 지원계획을 마련했다.

군은 공적 복지제도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자체 사업인 '청착안거'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돌봄 공백을 메우는 데 초점을 맞춰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제공된 주요 서비스는 이미용과 생활안전·주거환경 개선이 각각 4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가사지원 37건, 식사 및 이동지원이 각각 29건, 방문목욕 17건, 방문의료 4건 등이 이뤄졌다. 이 밖에도 방문건강관리와 노인맞춤돌봄, 장기요양 연계 등 공공서비스 99건과 치매안심센터·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전문기관 서비스 36건을 연계해 의료와 복지가 함께 작동하는 지원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통합돌봄은 퇴원 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어르신이나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이 익숙한 생활환경에서 회복과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데 의미가 있다. 돌봄 공백을 줄이는 것은 물론 의료비와 가족의 돌봄 부담을 완화하는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박권현 청도군수는 "고령사회에서는 돌봄을 가족에게만 맡길 수 없으며 지역사회가 함께 책임지는 체계가 필요하다"며 "주민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안정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의료·보건·복지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청도형 통합돌봄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도=박노봉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르포] "지하 파고, 흙더미 쌓인 트램 공사장"… 폭우 앞둔 대전 도심
  2. 허태정 대전시장 "무너진 시정 회복 시급…민생 최우선"
  3. 반도체, 장관인사 이어 차관도 충청 홀대…19개부처 달랑 2명
  4. "지우고, 살리고…" 수장 바뀐 대전 3개 자치구 전임 정책 대수술
  5. 허태정 시장 "시민의 삶의 무게를 시정의 나침반으로 삼겠다"
  1. [문예공론] 이순(耳順)에 서서 예순의 문턱에서 쓰는 자서(自序)
  2. 대전 갈마동 노후 주거지 국토부 정비 지원사업 최종 선정
  3. [오늘과내일] 책임과 회피
  4. 충남대, '메가 유니버시티' 재확인…"대학 혁신 구성원 협력 필요"
  5. [월요논단] 대한민국 스포츠의 미래, 훈련은 계속되어야 한다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재정난 후폭풍…자치구 현안사업 줄줄이 빨간불

대전시 재정난 후폭풍…자치구 현안사업 줄줄이 빨간불

대전시 재정난에 시비를 투입해야 하는 각 자치구 현안사업 역시 잇따라 빨간불이 켜졌다. 대전의료원, 대덕구 신청사 이전 등 주민 복지나 미래성장 동력과 직결된 굵직한 사업들이 건립 과정에서 예산 부족으로 난항이 불을 보듯 뻔하다. 제3시립도서관, 제2시립미술관, 음악전용홀 등 민선 8기 대전시가 추진했던 대형 SOC 사업도 지연 또는 무산 위기에 처했다. 6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지난 1일 민선 9기 대전시와 5개 자치구가 출범하자마자 재정난에 직면하면서 내부적으로 심란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민선 9기는 국비 확보와 재정 운용,..

비싼 기름값, 더 빨리 오른 이유 있었네…검찰, 4대 정유사 26조원대 가격담합 파악
비싼 기름값, 더 빨리 오른 이유 있었네…검찰, 4대 정유사 26조원대 가격담합 파악

중동전쟁 직후 대전지역 기름값이 급등한 배경으로 국내 정유사들의 가격 담합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6일 주유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타사와 유가 인상 시기와 규모를 교환하고, 중동전쟁 직후 유가를 대폭 인상한 혐의로 HD현대오일뱅크와 가격 결정 부서 직원 2명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HD현대오일뱅크와 가격을 담합한 SK에너지 및 담당 직원은 자진신고자 감면제도, 이른바 리니언시에 따라 기소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파악됐다. GS칼텍스와 에쓰오일도 기소 대상에서는 빠졌다. 검찰은 HD현대오일뱅크..

한화, 전반기 마지막 NC와 운명의 3연전 `5위 탈환 노린다`
한화, 전반기 마지막 NC와 운명의 3연전 '5위 탈환 노린다'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이 한화 이글스의 전반기 성적표를 좌우할 전망이다. 시즌 내내 5할 승률 안팎에서 순위 싸움을 이어온 한화는 NC 다이노스와의 맞대결 결과에 따라 5위 탈환의 발판을 마련할 수도, 추격을 허용한 채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을 수도 있는 갈림길에 섰다. 한화이글스는 7일부터 NC 다이노스와 홈 3연전에 나선다. 한화는 올 시즌 꾸준히 반등의 계기를 만들었지만 흐름을 길게 이어가지 못했다. 연승으로 상승세를 탔던 흐름이 다시 꺾이는 일이 반복되면서 상위권 도약의 기회를 번번이 놓쳤다. 그럼에도 5위와의 승차가 크지 않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방학과 휴가철 앞두고 분주한 여권창구 방학과 휴가철 앞두고 분주한 여권창구

  • 올 여름엔 나도 ‘몸짱’ 올 여름엔 나도 ‘몸짱’

  • 장맛비 내리는 대전 장맛비 내리는 대전

  • 가족사랑 금요장터서 농산물 구입 가족사랑 금요장터서 농산물 구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