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기초기본캠페인] 대전수미초, 자기성찰로 인성을 다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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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기초기본캠페인] 대전수미초, 자기성찰로 인성을 다듬다

학년군별 교과 속 성찰 심화로 바른 인성 내면화
3월 감자 심기부터 6월 수확·시식까지
생명 존중과 협동의 가치 몸소 체험

  • 승인 2026-07-07 17:28
  • 신문게재 2026-07-08 8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대전수미초등학교는 인성교육 연구학교로서 '자기성찰'을 핵심으로 하는 'O.S.T.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이 일상 속에서 자신의 감정과 행동을 스스로 돌아보고 바른 인성을 내면화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올해는 선후배 연합 야영, 텃밭 가꾸기, 생태 체험 등 실천 중심의 활동을 확대하고 'O.S.T. 앨범' 작성을 통해 단순한 감상을 넘어 구체적인 문제 해결 방안까지 도출하는 심화된 성찰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채로운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타인에 대한 배려와 협동의 가치를 직접 경험하며,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공동체 의식과 자기주도적 성장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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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생이 함께한 대전수미초 감자 수확 모습 (사진= 대전수미초 제공)
인공지능(AI) 시대를 살아갈 미래 인재에게 필요한 역량은 지식과 기술만이 아니다.

타인을 존중하고 공감하며,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스스로 돌아볼 수 있는 바른 인성은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핵심 역량으로 꼽힌다. 이에 학교 현장에서도 단순한 체험이나 일회성 행사 중심의 인성교육을 넘어 교육과정 전반에 인성교육을 자연스럽게 녹여내려는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대전수미초는 대전교육청 지정 인성교육 연구학교로 운영되며 '자기성찰'을 중심에 둔 새로운 인성교육 모델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1년차 운영 당시 영화나 드라마의 배경음악처럼 모든 활동 끝에 자연스럽게 성찰을 녹여내는 'O.S.T.(One Self Thinking) 프로그램'으로 기틀을 다졌다면, 올해 2년차에는 이를 교육과정과 긴밀히 연계하고 성찰의 깊이를 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학생들이 수업과 학교생활, 친구와의 관계 속에서 자신의 감정과 행동을 되돌아보고 더 나은 선택을 고민하도록 돕는 교육을 통해 인성의 내면화를 추구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올해는 학생 참여와 실천 중심의 활동을 확대했다. 또한, 일상적인 교과 수업과 성찰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교과 속 성찰(O.S.T. 앨범 쓰기)'을 한층 더 심화해 운영 중에 있다. 기존의 단편적이고 일시적인 감상(에서 벗어나, 구체적인 사실과 문제 해결 방안까지 도출하도록 유도한다. 학생들은 워크북인 'O.S.T. 앨범'에 자신의 감정과 행동, 배운 점을 정교하게 분석하고 기록하며 자기주도적 성장 능력을 키워가고 있다. 교과 속 성찰 활동은 물론 학년군별 멘토·멘티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학생들이 협력과 배려를 직접 경험하고, 이를 자신의 성장 과정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대전수미초의 인성교육 연구학교 운영 사례를 통해 자기성찰 중심 인성교육이 학교 현장에 어떤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는지, 그리고 미래교육에서 인성교육이 갖는 의미와 가능성을 살펴본다.<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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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학년 연합 모둠으로 이뤄진 수미앞뜰야영 (사진=대전수미초)
▲ 대상을 넓히고 다양성을 더한 '수미앞뜰야영', 4~6학년 연합 모둠으로 소통과 배려 배워

대전수미초등학교의 대표적인 인성 중심 체험 프로그램인 '수미앞뜰야영' 역시 2년차를 맞아 대폭 개편됐다. 지난 1년차에는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동학년 중심의 조를 구성해 진행했으나, 올해는 그 대상을 4학년까지 전격 확대했다.

특히 2년차 운영의 핵심은 '4·5·6학년 연합 모둠 구성'에 있다. 학년별 경계를 허물고 선후배가 한 모둠이 되도록해 야영 활동의 다양성과 협동의 가치를 한층 더 높였다. 학생들은 운동장에 모여 텐트를 설치하고 저녁 식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서로 다른 학년의 동생과 선배를 이끌고 따르며, 자연스럽게 깊은 소통과 배려를 경험하게 된다. 활동이 끝난 후에는 심화된 'O.S.T. 앨범' 작성으로 이어진다. 학생들은 모둠 안에서 '나의 역할은 무엇이었는지', '다양한 학년의 선후배와 협동하며 느낀 점과 아쉬운 점은 무엇인지', '다음 갈등 상황이 생긴다면 어떻게 해결하고 싶은지' 등을 구체적으로 성찰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인배 담당교사는 "확대된 야영 활동은 단순히 캠핑을 즐기는 것을 넘어, 다양한 연령의 선후배가 서로 도우며 관계 속에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진정한 교육의 장"이라며 "다양성이 높아진 만큼 학생들이 타인을 이해하고 성찰하는 깊이도 더욱 성숙해졌다"고 강조했다.

▲'직접 키우고 나누며 배우는 성찰' 대전수미초, 전교생이 함께한 '수미 텃밭' 감자 수확

대전수미초는 인성교육 연구학교 2년차 활동의 일환으로, 전교생이 함께 참여하는 '수미 텃밭'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학생들은 지난 3월 24일 텃밭에 모여 씨감자를 심었으며, 약 3달간의 정성 어린 돌봄 끝에 지난 6월 26일 감자를 함께 수확했다. 수확을 마친 학생들은 학교에서 다 함께 감자를 쪄 먹으며 땀방울의 가치와 보람을 나눴다.

이번 활동 역시 학교의 핵심 인성 프로그램인 'O.S.T. 앨범(워크북)' 작성으로 이어졌다. 학생들은 단순한 감상에 그치지 않고, '재배 과정에서 내가 기여한 점, 함께 일하며 아쉬웠던 점과 해결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기록하며 한 단계 깊어진 자기성찰을 실천했다.

대전수미초 관계자는 "텃밭 가꾸기는 전교생이 생명의 소중함과 협동을 배우는 훌륭한 장"이라며 "앞으로도 자연 속에서 내면을 바르게 가꾸는 성찰 중심의 인성교육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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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30일 열린 수미 놀이 한마당(사진=대전수미초 제공)
▲'교육공동체 모두가 하나 된 축제' 대전수미초, '수미 놀이 한마당 개최'

대전수미초는 인성교육 연구학교 2년차를 맞아 지난 4월 30일, 학생·학부모·교직원 등 학교 구성원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수미 놀이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개인 달리기와 이어달리기 등 역동적인 체육 활동과 함께, 교사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다채로운 체험 부스를 반별로 순회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올해는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활동을 가까이서 지켜보며 응원할 뿐만 아니라, 직접 참여하는 '학부모 경기'도 함께 마련되어 학교와 가정이 소통하고 화합하는 뜻깊은 축제의 장이 됐다.

축제가 끝난 후 학생들은 'O.S.T. 앨범(워크북)'을 통해 '경기에 참여하며 아쉬웠던 점과 규칙을 잘 지켰는지', '친구 및 부모님과 함께하며 느낀 감사함' 등을 구체적으로 돌아보며 공동체 의식을 다지는 깊이 있는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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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 안팎 자연 환경을 활용한 수미 생태체험 (사진=대전수미초 제공)
▲'학교 안팎 자연에서 배우는 생명 가치' 대전수미초, '수미 생태 체험' 운영

대전수미초는 인성교육 연구학교 2년차를 맞아, 학교 안팎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수미 생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학교 인근에 위치한 갑천변의 풍부한 지리적 이점을 적극 활용한 이번 프로그램은 생태 전문 강사를 초빙해 진행됐다. 학생들은 익숙했던 학교 안 식생과 생태계를 깊이 있게 살펴본 후, 더 나아가 학교 밖 갑천변으로 나가 살아 숨 쉬는 자연을 직접 관찰하고 탐방하며 환경의 소중함을 몸소 배웠다.

이번 활동 역시 'O.S.T. 앨범(워크북)'을 활용한 심화 성찰로 마무리됐다. 학생들은 단순히 자연을 관찰한 것에 그치지 않고, '우리 주변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내가 실천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일상에서 아쉬웠던 환경 보호 행동과 앞으로의 해결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기록하며 생명 존중과 환경 성찰의 태도를 내면화했다.

0619 다문화 이해교육
지난 6월 19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다문화 이해교육'(사진=대전수미초 제공)
▲'다양성을 존중하는 바른 인성' 대전수미초, 전교생 다문화 이해교육 실시

대전수미초는 인성교육 연구학교 2년차 운영의 일환으로 지난 6월 19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다문화 이해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의 가치를 이해하고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는 태도를 기를 수 있도록 마련됐다. 학생들은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와 생활 모습을 살펴보며 문화적 다양성을 이해하고, 서로 다른 문화가 공존하는 사회에서 필요한 배려와 존중의 자세를 배웠다. 또 다양한 사례를 통해 문화적 차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편견 없이 소통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 후에는 단순한 체험에서 그치지 않고 성찰 활동으로 배움을 이어갔다. 학생들은 '내가 가졌던 다문화에 대한 편견이나 아쉬웠던 태도는 무엇이었는지', '앞으로 다문화 친구를 만난다면 어떻게 존중하고 소통할 것인지' 등을 구체적으로 작성하며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돌아봤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이 배려와 공감의 출발점임을 되새기며 상호존중과 포용의 가치를 깊이 있게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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