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첫 전승지 충주, 동락전투 26번째 기념행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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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첫 전승지 충주, 동락전투 26번째 기념행사 열려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충주시지회 주관, 800여 명 참석
故 김상흥 중대장 가족 예우·故 김재옥 교사 추모로 보훈 의미 더해

  • 승인 2026-07-07 10:49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충주시는 6.25 전쟁 초기 국군의 첫 전승이자 유엔군 참전의 결정적 계기가 된 동락전투를 기념하고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는 '제26회 충주 동락전투 기념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헌화와 기념식, 참전용사 예우 프로그램 등을 통해 당시 승리에 기여한 유공자들의 헌신을 되새기며 시민들의 안보 의식을 고취했습니다. 이동석 충주시장은 동락전투의 역사적 가치를 강조하며 고령의 유공자들이 명예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보훈 복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니면 동락전승비
충주시 신니면 동락전승비.(사진=충주시청 홈페이지 캡처)
6.25전쟁 초기 풍전등화의 위기 속에서 국군 첫 전승으로 기록된 충주 동락전투의 의미가 참전용사 예우와 보훈 다짐으로 다시 새겨졌다.

충주시는 7일 신니면 동락전승지와 한국교통대학교 충주캠퍼스 체육관에서 '제26회 6.25전쟁 첫 전승 충주 동락전투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충주시지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이동석 충주시장, 이종배 국회의원, 유영기 충주시의회 의장, 이호철 제37보병사단 중원여단장 등 관내 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또 이들을 비롯해 도내 11개 시군 6.25참전유공자회 회원, 충주시 보훈단체 회원, 시민 등 모두 80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행사는 신니면 동락전승지 헌화로 시작됐다. 참석자들은 이후 한국교통대 충주캠퍼스 체육관으로 자리를 옮겨 식전 공연과 본행사를 이어갔다.

식전행사에서는 제37보병사단 군악대 공연, 충주시립택견단 공연, 제2작전사령부 군의장대 공연이 펼쳐졌다.

본행사에서는 동락전투 참전용사인 故(고) 김상흥 중대장의 자녀 김병한 씨에게 감사의 꽃목걸이를 전달하고, 참전용사 배지 전달과 전투 실황 보고, 기념사와 축사가 이어졌다.

특히 제37보병사단은 참전용사들을 위해 기념 배지와 손수건을 준비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동락전투 당시 북한군 동태를 국군에 신속히 알려 기습 공격 성공에 기여한 故(고) 김재옥 교사의 정신을 기리는 후배 교사의 추모글 낭독도 진행됐다.

이동석 시장은 "동락전투는 대한민국을 구한 위대한 승리였다"며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고, 고령의 유공자들이 명예롭고 편안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보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일만 6.25참전유공자회 충주시지회장은 "참혹한 전쟁의 고통을 다시는 후손들이 겪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시민들의 안보의식을 강조했다.

한편 동락전투는 1950년 7월 7일 충주 신니면 동락리 일대에서 국군 제6사단 7연대 2대대가 북한군 제15사단 48연대를 상대로 거둔 대한민국 최초의 압도적 승리다.

이 전투에서 노획한 소련제 무기가 전 세계에 공개되면서 유엔 16개국의 한국전 참전에 결정적 계기를 마련한 역사적 대승으로 평가받고 있다. 충주=홍주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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