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수, AI로 침수 위험 선제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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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수, AI로 침수 위험 선제 차단

장마 전 기습 현장점검…377억 원 규모 도시침수 예방사업 추진 중

  • 승인 2026-07-07 11:52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홍성군
박정주 홍성군수가 6일 장마철을 앞두고 홍성 버스터미널 부근 도시 침수 예방 사업장을 방문했다(사진-홍성군제공)
박정주 홍성군수가 인공지능(AI) 분석을 활용해 장마철 상습침수 위험 지역을 사전에 파악하고, 예고 없는 현장점검으로 선제적 대응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7일 홍성군에 따르면 박 군수는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사전 통보 없이 오후 5시 홍성종합터미널 주변의 빗물펌프장 및 우수관로 정비사업 현장을 직접 찾았다. 현장에 나타난 군수의 기습 방문에 시설 담당 공무원들이 긴장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박 군수는 현장에서 "AI를 활용해 홍성 장마철 상습침수 예상 지역을 검토한 결과, 홍성읍 대교리·고암리 일원, 특히 홍성종합터미널 주변이 반복적으로 침수 피해가 언급되는 곳"이라며 "홍성천 수위 상승과 시가지 빗물 배수 불량이 맞물리는 구조인지 확인해 달라"고 공사 관계자들에게 주문했다.

그는 우수 배제계획, 절·성토 구간 배수시설 관리 상태 등을 꼼꼼히 점검하고, 지하매설물 간섭 등 공정 과정의 위험요소에 대해 사전 협의와 단계별 대응을 당부했다.

박 군수의 선제적 대응은 곧바로 효과를 입증했다. 현장점검 다음 날인 7일, 장곡면에 66mm를 비롯해 군 평균 48.2mm의 비가 밤사이 쏟아졌지만 군내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장 인근에서 상가를 운영하는 이모 씨는 "기존에는 침수가 생긴 후에야 공직자들이 찾아왔는데, 이번에는 장마가 시작되자마자 군수가 직접 현장을 찾아 진두지휘하는 모습에 군정에 대한 신뢰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현재 홍성종합터미널 일원에서는 총사업비 377억 원 규모의 '도시침수 예방사업'이 추진 중이다. 빗물펌프장 1개소(800㎥/min) 설치와 우수관로 정비(약 2.5km), 빗물받이 정비 등 핵심 하수도 인프라가 단계적으로 확충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국지성 집중호우와 도심 불투수면적 증가로 인한 상습 침수 피해를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홍성군은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 동안 침수 취약지역과 공사현장에 대한 현장점검을 지속하고, 24시간 재난 대응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성=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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