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원산도 하늘 아래 40명, 침묵으로 완성하는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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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원산도 하늘 아래 40명, 침묵으로 완성하는 예술

네덜란드 공공예술가 로프 스베이러, 2027 섬비엔날레 사전 프로그램으로 참여형 퍼포먼스 개최

  • 승인 2026-07-07 11:52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섬비엔날레
섬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참여형 프로젝트 'Silent Sky Project #98(원산도)'를 개최와 함께 참가자를 모집한다(사진-섬비엔날레조직위원회제공)
보령 원산도 해수욕장이 이달 하순 거대한 야외 예술 무대로 변신한다.

섬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16일 오후 6시 30분, 보령 원산도해수욕장에서 네덜란드 출신 공공예술가 로프 스베이러(Rob Sweere)의 관객 참여형 프로젝트 'Silent Sky Project #98(원산도)'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참가자는 현재 모집 중이다.

이번 행사는 2027년 제1회 섬비엔날레를 앞두고 마련된 사전 프로그램이다. 단순히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이 직접 작품의 일부가 되는 참여형 퍼포먼스로 기획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Silent Sky Project'는 로프 스베이러가 세계 각지에서 이어온 대표 프로젝트다. 참가자들이 같은 공간에 나란히 누워 약 30분간 침묵 속에서 하늘과 바람, 자연의 변화를 온몸으로 느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개개인이 작품의 주인공이 되어 하나의 거대한 예술적 풍경을 완성하는 구성이다.

조직위는 이 프로그램이 바쁜 일상에서 좀처럼 경험하기 어려운 '멈춤과 사색의 시간'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원산도의 풍경과 생태를 직접 느끼며 예술과 지역이 만나는 특별한 순간을 경험하게 된다.

모집 인원은 40명 내외이며 참가비는 무료다. 신청은 섬비엔날레 누리집이나 참가 신청 링크(https://naver.me/Grg7PImb)를 통해 가능하다.

고효열 사무총장은 "예술은 특별한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누구나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는 경험"이라며 "원산도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잠시 일상을 내려놓고 하늘을 바라보는 시간만으로도 잊지 못할 예술의 순간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7년 제1회 섬비엔날레는 2027년 4월 3일부터 5월 30일까지 충남 보령 원산도와 고대도 일원에서 열린다. 섬이 지닌 자연·생태·역사문화적 가치를 예술로 확장하는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보령=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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