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조동제 교수 교육철학, 중국 수능 논술 화제

  • 전국
  • 부산/영남

동아대 조동제 교수 교육철학, 중국 수능 논술 화제

제자 헌정 도서 교육현장 확산
중국 교사 "인성교육 지침서" 평가

  • 승인 2026-07-07 13:23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지난 2023년 중국인 제 교수
동아대학교 조동제 대학원 법학과 교수가 중국인 제자들의 헌정 도서 '올라와서 차 한 잔 하시게(請上來,喝杯茶)'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동아대학교 제공)
동아대학교 조동제 교수의 교육철학을 담은 책이 중국 대학수학능력시험(가오카오) 논술 출제 경향과 맞닿으며 현지 교육현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동아대학교는 2023년 중국인 유학생들이 조동제 대학원 법학과 교수에게 헌정한 도서 '올라와서 차 한 잔 하시게(請上來,喝杯茶)'가 최근 중국 가오카오 국어 논술 주제와 맞물리며 교육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 책은 조 교수가 제자들에게 강조해 온 겸손과 배려, 포용, 전승의 가치를 수필 형식으로 담아낸 헌정 도서다. 특히 지식 전달을 넘어 삶의 태도와 인성을 강조하는 메시지가 최근 중국 수능 논술 방향과 맞닿아 현지 교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 가오카오 논술에서는 성장 과정 속에서 의미가 달라지는 핵심 단어를 자신의 경험과 연결해 서술하는 문제가 출제됐다. 대학은 조 교수가 과거 자신의 스승에게 들었던 "네가 있어 참 좋다"는 말을 중국인 제자들에게 "너희들이 있어 참 좋다"로 전하며 교육의 가치를 이어간 사례가 이러한 출제 취지와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조 교수의 교육철학은 이전 시험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2023년에는 겸손을 강조하는 논술 주제와, 2024년에는 인공지능 시대 인간의 지혜를 성찰하는 논제와 연결되며 교육 자료로 활용됐다.

실제로 중국 허난성의 한 고등학교 교사는 동아대 대학원생을 통해 해당 도서를 접한 뒤 고3 학생들의 논술 수업과 토론 자료로 활용했다. 시험 이후 이 교사는 "학생들이 답안을 작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됐을 뿐 아니라 사회적 책임감과 인성을 배우는 교육 자료가 됐다"는 내용의 감사 편지를 대학에 전달했다.

동아대는 조 교수의 교육철학이 국경을 넘어 공감을 얻으면서 대학의 교육 경쟁력과 유학생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김성욱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교육혁신 선도지역에 대전과 충남.충북 희비 엇갈려
  2. 서산 운산 역천파크골프장 18홀 시대 열렸다, 200명 친선대회로 화합 다져
  3. 홍성군민 700명 '송전탑 백지화 촉구' 총궐기대회… "주민 없는 입지선정위는 요식행위"
  4. 미분양 부담 커진 대전… 주택 인허가 감소에 공급 전망도 불투명
  5. 충남대 통합 재추진 속도전,,, 통합안 수정 여부 쟁점
  1. 대전 학교 행정실 공무원 방학 중 재택근무 검토…근무환경 개선 합의
  2. '지각·중도 퇴장·불참' 어수선했던 충남도 국회의원 초청 설명회
  3. 허태정 "공공기관 유치 위해 시청사도 내줄 수 있다"… 대전 이전 희망기관도 잇따라
  4. [2026 기초기본캠페인] 동방여중, 학생 맞춤형 기초학력 보장 실천
  5. 해외 클럽 몸싸움에 ‘보복 대행’ 의뢰…엉뚱한 집에 세 차례 래커칠

헤드라인 뉴스


대전역세권 개발 줄줄이 난항…쪽방촌 준공도 2033년으로 지연

대전역세권 개발 줄줄이 난항…쪽방촌 준공도 2033년으로 지연

대전 동구 정동 쪽방촌 개발사업의 준공 시점이 2033년으로 또다시 미뤄질 전망이다. 쪽방 주민들의 주거 안정을 도모하고 낙후된 일대를 공공주택지구로 정비하는 사업인데, 토지·건물 소유주와의 보상 문제가 수년째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공사비 상승으로 총사업비와 예상 적자 규모가 기존보다 3배 가까이 불어날 것으로 예상 되면서, 경영투자심사를 앞두고 사업 추진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앞서 복합2-1구역 개발 역시 원점으로 회귀한 점을 감안하면 대전 역세권 개발사업 전반의 사업성 확보와 제도 개선 등 실효성 있는 대책 마..

불법사금융예방대출 연체율 44% 훌쩍... 연령대 낮을수록 연체 높아
불법사금융예방대출 연체율 44% 훌쩍... 연령대 낮을수록 연체 높아

서민금융진흥원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정책서민금융상품인 불법사금융예방대출 연체율이 44%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대출은 제도권금융 이용이 어려운 저소득·저신용 취약계층이 불법사금융에서 돈을 빌리지 않기 위해 최대 1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실이 금융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불법사금융예방대출 연체율은 2026년 9월 말 기준 44.3%를 기록했다. 대출잔액은 3140억 원, 연체잔액은 1391억 원이다. 연체율은 전체 대출잔액 중 원리금을 1개월 이상 연체한..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충남도, ‘맞춤형’ 전략 총력전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충남도, ‘맞춤형’ 전략 총력전

정부의 2차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 이전 발표가 임박함에 따라 충남도가 행정력과 정치력을 총동원한 유치전에 나섰다. 특히 1차 이전에서 제외된 충남의 특수성과 산업 기반을 연계한 '맞춤형' 전략을 앞세워 실리 확보에 사활을 거는 모습이다. 4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가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에 대비해 준비 중인 핵심 전략은 산업 구조와 미래 성장 동력을 반영한 4대 기능군 중심의 '맞춤형 이전'이다. 충남도가 가장 공을 들이는 분야는 기후에너지환경이다. 전국 최대 석탄화력발전소 집적지이자 철강·석유화학 등 탄소 다배출 산업이 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갑천4BL 청년주택 공급사업 기공식 대전 갑천4BL 청년주택 공급사업 기공식

  • 윤석열 전 대통령 항소심에 쏠린 눈 윤석열 전 대통령 항소심에 쏠린 눈

  • 국가철도공단 사랑의 연탄 나눔 국가철도공단 사랑의 연탄 나눔

  • 미래 전장 누빌 다양한 무인차량 미래 전장 누빌 다양한 무인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