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 못 내는 대전 중구 재개발 사업… 일부 구역 '좌초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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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못 내는 대전 중구 재개발 사업… 일부 구역 '좌초 위기'

건설경기 침체에 사업장 곳곳 계획 차질
이주·철거 이후에도 분양 일정 조율 난항

  • 승인 2026-07-07 17:16
  • 신문게재 2026-07-08 7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대전 중구의 재개발 정비사업이 건설경기 침체 여파로 인해 전반적으로 속도를 내지 못하며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문화2구역 등 일부 사업장은 준공을 앞두고 있으나, 선화1구역을 비롯한 여러 구역은 주민 동의율 부족과 일몰제 적용 등으로 인해 사업 중단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부동산 경기 악화가 장기화되면서 과거 활발했던 정비사업들이 답보 상태에 머물거나 후속 절차 진행이 지연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대전시(중구) 2030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총괄도
대전시(중구) 2030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총괄도.(사진=중구 제공)
대전의 대표 원도심인 중구의 재개발 정비사업이 건설경기 침체 여파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일부 구역은 주민 동의율 부족과 일몰제 적용 등의 영향으로 좌초 위기에 놓이는 등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중구청과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중구에서 추진 중인 재개발 사업장은 준공 구역을 제외한 30곳으로 집계됐다. 이중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사업장 3곳을 비롯해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완료한 구역은 4곳, 조합설립인가 8곳 등이다.

먼저 사업이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곳은 문화2구역으로 오는 12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문화8구역과 대흥2구역은 공사가 한창 진행 중으로 내년 상·하반기 준공될 예정이다.

철거를 완료했거나 이주를 마친 구역도 있다. 선화2구역과 용두동2구역은 철거를 완료했으며, 대흥4구역은 이주를 마친 상태다.

은행1, 대사동1, 부사동4, 오류동1 구역은 사업시행인가 후 관리처분인가 준비 등 후속 절차를 밟고 있다.

산성동2, 대흥동1, 옥계동2, 태평동2, 용두동3, 호동, 유천동3 , 산성동1 문창동2 구역은 조합설립인가 후 사업인가를 준비하고 있다.

산성동 3구역과 유천동 2구역 등은 추진위원회 설립 후 후속 조치를 하고 있다.

다만 일부 재개발사업장은 건설경기 침체 등으로 장기간 답보 상태를 이어가며 사업 중단 위기에 놓여 있다.

선화동 일원에서 추진되던 선화1구역은 현재 정비구역 지정 해제 절차를 밟고 있다. 해당 구역은 토지등소유자 방식으로 추진하다 사업이 지지부진하면서 일몰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선화1-A구역도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았지만, 조합설립 동의율 부족으로 구역만 유지된 채 다음 절차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 문창석교 1구역 역시 추진위 설립 이후 후속 절차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재건축사업은 대흥현대 1차 아파트와 태평6구역, 오류삼성아파트, 중촌시영아파트, 태평동3구역, 문화동6구역, 태평5구역 등이 있다. 태평 3, 중촌시영은 입안제안 단계, 문화동6구역은 정비계획 수립 단계에 있다. 태평 5구역의 경우엔 관리처분계획 인가 후 착공을 앞두고 있다. 중촌시영과 오류동 삼성아파트, 문화 6구역은 조합설립 전이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가 활황이던 시기에는 대부분 정비구역이 사업 추진 의지가 충분했으나, 건설경가 악화로 중단된 곳도 있다. 대부분 사업장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더디게 흘러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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