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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용한 충북지사 (사진=충북도 제공) |
신용한 충북지사는 6일 중도일보와 인터뷰에서 민선 9기 도정의 핵심 키워드로 '경제'와 '실용'을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신 지사는 재정 정상화와 기업 투자 확대, 창업 생태계 조성, 공공기관 유치를 축으로 충북 경제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실물경제 전문가이자 경제인 출신 첫 도지사인 신 지사는 보여주기식 치적 행정을 탈피하고 도민이 일상에서 효능감을 체감할 수 있는 밀착형 정책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
민선 9기 충북도정의 출발점은 과감한 세출 구조조정을 통한 재정 건전성 회복이다. 신 지사는 임기 시작과 동시에 도지사 직속 '재정정상화위원회' 구성을 제1호 결재로 처리했다. 지난 민선 8기 동안 과도하게 확장된 재정사업과 지방채 발행 추이를 정밀 분석해 지속 가능한 재정 운영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위원회는 주요 재정사업의 타당성과 투자 효과를 객관적으로 검토하고 정책 효과가 낮거나 선심성·일회성 성격이 짙은 비효율 사업은 과감히 수술대에 올릴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절감된 유휴 재원은 도민의 삶과 직결되는 민생 안정 분야에 우선 배분한다는 방침이다.
신 지사는 "관과 행정이 주도해 기업을 끌고 가던 시대는 끝났다"며 "행정은 기업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매력적인 정주 여건과 규제 완화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신 지사가 그리는 충북 경제 지도의 핵심은 규제 완화와 자생적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이다. 대표적인 성과로는 청주 오창에 본사를 둔 국내 대표 제약기업 셀트리온의 2조 원 규모 투자 유치 확약을 꼽았다.
셀트리온의 이번 투자는 글로벌 수요가 폭증하는 사전충전형주사기(FPS) 생산시설 확충에 집중된다. 조제부터 무균 충전, 조립 및 포장까지 한 번에 이뤄지는 원스톱 생산 시스템과 자재 생산시설 구축이 핵심이다. 신 지사는 당선인 시절부터 충북 지역 국회의원 및 청주시장과 초당적으로 협력하며 발로 뛴 결과물이라며, 고품질 의약품 공급력을 갖춘 미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공약사업인 '창업특별도 충북'을 위해 2000억 원 규모의 전용 창업펀드를 운용한다. 혁신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 벤처를 발굴·지원하고, '청주-오창-충주'를 잇는 고속 경제삼각벨트를 구축해 충북을 제2의 판교로 도약시키겠다는 포부다.
지방분권의 핵심 분수령이 될 '2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해서는 정밀 타격식 유치 전략을 수립했다. 모든 기관을 다 가져오겠다는 백화점식 접근은 필패하는 만큼, 충북의 산업 지형에 꼭 필요한 우선순위 대형 기관을 정조준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충북도의 1순위 타깃은 한국공항공사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다. 2순위는 한국환경공단이다. 특히 한국공항공사는 중부권 거점 공항이자 국토 중심에 위치한 청주국제공항의 특수성과 지리적 논리를 앞세워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계산이다. 고용 창출과 산업 연관 효과가 확실한 매머드급 기관을 유치해 과거 1차 이전 당시 낙수효과가 미미했던 한계를 극복하겠다는 방침이다.
신용한 충북지사는 "도지사 자리는 권한을 누리는 자리가 아니라 충북 경제를 살려내라는 도민의 무거운 명령"이라며 "약속했던 모든 공약은 정치적 수사보다 명확한 정량적 성과로 증명해 완전히 새로운 충북 대전환의 길을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청주=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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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재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