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명품수박, 경쟁력 제고 기술 도입

  • 전국
  • 광주/호남

고창 명품수박, 경쟁력 제고 기술 도입

“수박도 여름엔 모자를 씁니다”

  • 승인 2026-07-08 09:36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Resized_FB_IMG_1783414693894_374176349525849
고창군이 최근 노지 수박 재배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독자 제공)
여름철 강한 햇빛 아래에서 자라는 수박에 '모자'를 씌우는 이색 풍경이 고창 수박 재배 현장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Resized_FB_IMG_1783414673512_374203308311984
오성동 농업기술센터 소장이 최근 노지 수박 재배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독자 제공)
8일 고창군에 따르면 최근 노지 수박 재배 현장을 점검하며, 고품질 수박 생산을 위한 다양한 현장 기술 적용 상황을 살폈다.

현장에서는 수박 하나하나에 하얀 부직포를 씌워 놓은 모습이 마치 모자를 쓴 듯한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이는 강한 직사광선을 차단해 열과와 피수박 발생을 줄이고, 당도 높은 명품 수박을 생산하기 위한 핵심 재배기술이다.

이와 함께 저온기 수박 재배환경 개선을 위한 시범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특히 새롭게 보급되는 터널 자동개폐시설은 온도와 환경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향상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스마트 농업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Resized_FB_IMG_1783414679520_374224455844424
오성동 농업기술센터 소장이 최근 노지 수박 재배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독자 제공)
이러한 현장 중심 기술 도입은 단순한 생산을 넘어 고창 수박의 품질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로 평가되고 있다.

농업인의 경험과 과학기술이 결합 되면서 안정적인 생산 기반과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오성동 고창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수박 재배에 적용되는 작은 기술 하나가 품질과 생산성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며 "현장에 꼭 필요한 기술을 지속 적으로 발굴·보급해 농업인의 부담은 줄이고 소득은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시범사업을 확대해 고창 수박이 전국 최고의 명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창군은 지리적 표시를 기반으로 한 명품 수박 브랜드 육성과 함께, 전북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과채류연구소와 협력해 지속적인 품질 향상과 재배기술 고도화에 힘쓰고 있다.

고창 명품 수박은 농업인의 땀과 기술이 만들어낸 결실로, 전국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고창=전경열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두고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2. 대전 여야, 2차 중앙행정기관 세종 이전 놓고 '공방전'
  3. 대전교도소·대전의사회 협력, 수용자 대면진료 ‘메디컬센터’ 전국 첫 개설
  4. 32사단, 대둔산에서 6·25 전사자 유해발굴 착수
  5. '대학생이 제안한 위성을 우주로'…항우연 경연대회 7개 팀 선정
  1. 대전 금연구역 5만여 곳에 지도원 35명… 단속 한계에 정책 실효성 의문
  2. 90년 역사 품은 테미오래,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예술공간으로
  3. 대전 서구 '구청장 직통문자' 100일…민원 999건 접수
  4. 부산 70세 이상 버스 교통비 지원, 조례 제정 추진
  5. 탈석탄 충남, 신재생 전환 이익 절반은 역외로

헤드라인 뉴스


대전교도소 수용자 대면진료 ‘메디컬센터’ 전국 첫 개설

대전교도소 수용자 대면진료 ‘메디컬센터’ 전국 첫 개설

대전교도소가 전국 교정시설 중 처음으로 스마트 메디컬센터를 구축하고 대전시의사회와 협력해 수용자에게 가장 필요한 안과와 이비인후과 그리고 신경과에 대한 시설 내 전문진료를 시작한다. 2005년 교정시설의 원격진료가 허용된 이후 수용자 의료처우 개선을 위한 가장 혁신적인 도전으로 여겨져 주목받고 있다. 법무부는 22일 유성구에 위치한 대전교도소에서 스마트 메디컬센터 개소식을 갖고 새롭게 조성하고 확보한 시설과 장비를 소개했다. 이날 법무부 교정본부 권창모 의료과장과 이동철 의료 교정관이 참석하고, 김재술 대전교도소장 주관으로 임정혁..

세종 `장애인 학대사건` 무혐의 뒤집혀… 시설 직원 구속 송치
세종 '장애인 학대사건' 무혐의 뒤집혀… 시설 직원 구속 송치

세종시 장애인 거주시설 학대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시설 직원이 구속 송치됐다. 경찰이 초기 수사 과정의 미흡함을 인정하며 재수사 돌입한 지 5개월 만이다. 세종경찰청 강력마약범죄수사대는 시설 직원 A(30대) 씨를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지난 13일 대전지방공소청에 구속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사건 발생 1년여 만인 지난 5월 재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시설 내 목격자 진술과 A 씨의 근무 시간 등을 토대로 혐의를 입증할 만한 정황을 확보하고 지난 7일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앞서 경찰은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A 씨에게 무혐의 처분..

고교 이주배경학생 급증하는데…대전·세종 한국어학급 `0`
고교 이주배경학생 급증하는데…대전·세종 한국어학급 '0'

대전과 세종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이주배경학생이 797명에 달하지만, 이들을 위한 한국어학급은 한 곳도 운영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과 충북이 각각 한국어학급을 운영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대전·세종은 고교 단계의 한국어 교육 기반이 부족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6년 기준 대전지역 고교 이주배경학생은 655명, 세종은 142명으로 집계됐다. 두 지역의 학생 수를 합하면 797명이지만, 고등학교 한국어학급은 모두 운영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