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비엔날레, 원산도·고대도 주민과 '섬의 기억' 채집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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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비엔날레, 원산도·고대도 주민과 '섬의 기억' 채집 중

2027년 첫 개최 앞두고 주민참여 문화예술교육 한창…소장품·구술 기록 본 전시 연계도 검토

  • 승인 2026-07-08 09:29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보령시
섬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충남문화관광재단과 원산도·고대도 주민을 대상으로 주민참여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사진-보령시제공)
보령 앞바다의 두 섬, 원산도와 고대도에서 예술이 싹트고 있다.

2027 제1회 섬비엔날레 개최를 앞두고 섬 주민들이 직접 자신의 삶과 기억을 예술로 풀어내는 프로그램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섬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충남문화관광재단과 협력해 원산도·고대도 주민을 대상으로 주민참여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5월부터 10월까지 총 16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 속에 차질 없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프로그램명은 「섬을 채집하다: 보물찾기」다. 주민들이 직접 소장품과 추억, 섬에 얽힌 기억을 꺼내 예술적 표현으로 담아내며 섬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는 것이 핵심이다. 조직위는 앞선 회차에서 수렴한 주민 의견을 반영해 드로잉, 레크리에이션 등 참여하기 쉬운 방식을 도입했고, 이 같은 접근이 현장에서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고 전했다.

프로그램을 통해 모인 주민 소장품과 구술 기록은 단순한 교육 자료에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조직위는 이를 2027 제1회 섬비엔날레 본 전시와 연계해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섬 주민들의 일상과 역사가 비엔날레의 전시 콘텐츠로 이어질 수 있는 셈이다.

고효열 사무총장은 "이번 문화예술교육은 섬비엔날레를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주민들의 삶과 기억을 함께 기록하고 나누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10월까지 이어지는 프로그램도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7 제1회 섬비엔날레는 2027년 4월 3일부터 5월 30일까지 충남 보령 원산도와 고대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보령=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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