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청소년 노동인권 캠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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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육청, 청소년 노동인권 캠프 개최…

"노동의 가치와 존중 배운다"

  • 승인 2026-07-12 11:12
  • 정진헌 기자정진헌 기자
울산교육청
울산교육청 전경.(사진=울산교육청 제공)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조용식)이 청소년들에게 노동의 소중함과 노동인권의 의미를 알리고, 다양한 노동을 존중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체험형 교육의 장을 마련했다.

울산교육청은 11일 오전 9시 30분부터 외솔회의실에서 고등학생과 교사 등 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6년 청소년 노동인권 캠프'를 개최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캠프는 단순한 직업·진로 체험을 넘어 우리 사회 곳곳에서 묵묵히 일하는 다양한 노동자의 삶을 이해하고, 노동의 가치와 노동인권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부터 국가공휴일로 지정되며 사회적 의미가 더욱 커진 노동절을 기념해 진행된 '청소년 노동인권 공모전' 우수작도 행사장에 전시돼 참가 학생들이 노동의 의미를 다양한 시각에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캠프에는 고등학생 60명을 비롯해 노동인권연구단과 학생 인권 지원단 소속 교사 20명 등 모두 80여 명이 참여했다. 교사들은 학생들과 함께 분임별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학교 교육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노동인권 교육 방법도 함께 익혔다.

프로그램은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교과 융합형 체험 활동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이 다소 어렵게 느낄 수 있는 노동인권과 노동법을 쉽고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참여 중심의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오전에는 노동인권 보드게임과 노동 가치 경매, 노동법 퀴즈 등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다양한 활동에 직접 참여하면서 노동의 가치와 노동자의 권리, 기본적인 노동법 내용을 자연스럽게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다양한 직업 현장에서 활동하는 노동자들이 멘토로 참여해 학생들과 직접 소통했다.

이주 노동 활동 지원가를 비롯해 특수교사, 시내버스 기사, 배달 기사, 급식조리사, 환경실무사, 간호사, 학교 예술 강사 등 여러 직업군의 노동자들이 자신의 현장 경험과 노동환경, 노동인권에 관한 이야기를 학생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했다.

학생들은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직업의 노동 현실과 경험을 들으며 우리 사회를 움직이는 수많은 노동의 의미를 되새겼다. 특히 직업의 종류와 관계없이 모든 노동이 존중받아야 한다는 점을 배우고, 노동자의 권리와 책임에 대해서도 함께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분임별 소감 발표에서는 학생들이 캠프를 통해 새롭게 알게 된 내용과 느낀 점을 서로 공유하며 노동인권에 대한 생각을 나눴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캠프가 청소년들이 다양한 노동의 소중함과 노동인권의 의미를 올바르게 이해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교와 지역사회를 잇는 다양한 노동인권 교육을 확대해 학생들이 서로의 노동을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정진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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