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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터(재단 공모 선정).(사진=진천군 제공) |
생거진천문화재단(대표이사 박충서)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 꿈의 예술단(극단) 예비거점기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고 13일 밝혔다.
'꿈의 예술단'은 사회 취약계층 아동·청소년들에게 무상으로 음악을 교육해 범죄를 예방하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키워낸 베네수엘라의 세계적인 문화 예술 프로그램 '엘 시스테마(El Sistema)'를 국내 실정에 맞게 벤치마킹하여 정착시킨 국책 사업이다. 2010년 오케스트라 모델로 출범한 이래 현재는 연극, 뮤지컬(극단), 무용, 스튜디오 등 복합 문화 영역으로 확장되어 지역의 고유 문화 자원을 결합하는 국가 대표 문화예술 지원 시스템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동안 진천 지역은 음악과 미술 등 기초적인 예술 교육 시설은 일정 수준 갖춰져 있었다. 하지만 시각과 청각, 신체 표현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뮤지컬이나 연극 등 복합 공연예술 분야를 전문적·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커리큘럼과 전문 교육 환경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었다.
전국 곳곳에서 활발히 운영 중인 '꿈의 예술단' 플랫폼이 진천군에는 단 한 번도 도입된 적이 없어 관내 청소년들이 고품격 공연예술을 접할 기회가 물리적으로 제한되어 왔다.
이런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재단이 전방위적인 스크리닝과 기획력을 투입한 결과 거두어낸 이번 예비거점 선정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번 성과는 생거진천문화재단이 정식 출범한 이후 지역 문화 복지 생태계 구축에 필수적인 정부 국비 공모사업을 성공적으로 유치해 낸 '제1호 핵심 결실'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와 가치가 더욱 남다르다.
재단은 이번 공모 선정을 진천 문화 르네상스의 신호탄으로 삼아 지역 아동·청소년을 위한 예술 교육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전격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2026년 하반기 예비거점 운영 기간에는 최근 새로이 문을 열고 진천의 핵심 문화 앵커로 부상한 '진천예술의전당'을 교육 전초기지로 지정한다. 이곳에서 관내 아동과 청소년들이 공연예술과 친숙해질 수 있도록 맞춤형 체험 스크리닝 프로그램과 대규모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관내 일선 학교, 청소년 관계기관, 로컬 문화예술인들과의 유기적인 지역 거버넌스 네트워크를 셋업해 진천만의 고유한 서사와 역사 자원을 세부 교육 콘텐츠로 녹여내는 작업도 병행한다.
재단은 하반기 예비거점의 정량적·정성적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문체부의 엄격한 전환 심의를 거쳐 '정식 거점기관 승격'을 최종 달성하겠다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수립했다. 정식 거점으로 지정되면 오는 2027년부터 단계별로 든든한 국비를 추가 지원받게 되며, 예비거점 지원금을 포함해 향후 사업 기간 총 5억 7000만 원 규모의 매머드급 공연예술교육 사업을 진천에서 안정적으로 리드해 나갈 수 있게 된다.
박충서 생거진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공모사업 최종 선정은 우리 재단의 공모 기획 역량과 문화 행정의 전문성을 대외적으로 공인받은 매우 값지고 묵직한 성과"라고 소회를 전했다.
진천=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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