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여순사건 희생자 추모 유해 발굴 봉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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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 여순사건 희생자 추모 유해 발굴 봉안식

차독골 발굴 희생자 유해·유류품 세종추모의 집 안치

  • 승인 2026-07-13 10:59
  • 신덕수 기자신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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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차독골 발굴 유해.(사진=구례군 제공)
전남 구례군이 7월 16일 구례군 실내체육관에서 여순사건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유족들의 아픔을 위로하기 위한 '여순사건 희생자 유해발굴 봉안식'을 개최한다.

본 행사는 여순사건 유족 및 주요 내빈 등이 참석하여, ▲유해발굴 경과보고 ▲추도사 ▲최종보고 ▲추모제례 ▲헌화 ▲ 유해 운구 및 안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2024년에 이어 구례군에서 두 번째로 진행된 이번 봉안식은 지난해부터 산동면 차독골에서 추진된 유해발굴 사업의 결과를 유족에게 공개하고, 오랜 세월 동안 차가운 땅속에 묻혀 있던 희생자 유해를 정중히 모시기 위해 마련된다.

구례군 산동면 차독골 유해 발굴은 2025년 12월 본 발굴을 시작하여 유해 5구, 부분유해 2구와 탄피, 고무신 등 93점의 유류품을 수집하였으며, 수습된 유해는 봉안식을 마친 뒤 세종 추모의 집에 안치하고, 유족 채혈과 유전자 검사를 추진하여 희생자와 유족을 찾을 계획이다.

장길선 구례군수는 "여순사건 희생자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유족들의 오랜 아픔을 함께 위로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희생자의 명예회복과 지역사회 화해를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순천 10·19사건은 1948년 발생한 국가폭력 사건으로 수많은 민간인이 희생됐으며,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시행 이후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 유해발굴 사업 등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구례=신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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