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027년 경기미래투자공사 출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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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2027년 경기미래투자공사 출범 추진

반도체 거점 시·군과 10월 초 공동출자 협약 추진
AI·소부장·R&D 장기투자 강화

  • 승인 2026-07-24 11:10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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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경기도지사, 23일 도청 집무실에서 제3차 경기미래투자공사 TF 전략회의 주재.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반도체와 인공지능 등 미래전략산업의 성장 기반을 뒷받침할 경기미래투자공사 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는 오는 10월 초 도내 주요 시·군과 공동출자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2027년 하반기 출범을 목표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선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23일 도청 집무실에서 열린 제3차 경기미래투자공사 TF 전략회의에서 관련 시·군과 공사 설립 및 공동출자를 위한 업무협약을 10월 초까지 추진하도록 주문했다.

경기미래투자공사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미래산업에 중장기 자금을 공급하는 경기도형 정책금융 플랫폼으로 추진된다.

해당 공사 설립을 통해 반도체와 AI를 비롯해 소재·부품·장비, 연구개발 등 투자 회수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분야에 안정적인 자금 공급 기반을 마련한다는 것이 도의 방침이다.

특히 도는 수원·화성·평택·이천·안성·오산 등 반도체 산업 기반을 갖춘 시·군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도와 기초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출자 기반을 마련해 지역 산업정책과 투자 기능을 연결하고, 기업의 기술개발과 성장을 장기적으로 지원하는 구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방안은 기존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투자지원 체계를 미래전략산업까지 확장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그동안 G-펀드가 도내 중소·벤처기업의 자금 조달과 성장을 지원해왔다면 경기미래투자공사는 상대적으로 투자기간이 긴 소부장과 연구개발 기업, 산업 인프라 분야까지 지원 영역을 넓히는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추 지사는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미래 성장동력에 대한 투자는 지속해야 한다"며 "단기적인 기업지원에 머물지 않고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장기간 투자할 수 있는 별도의 정책금융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AI 등 미래전략산업에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정책금융 플랫폼이 필요하다"며 경기미래투자공사 설립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는 기관 설립 타당성 검토와 심의, 관련 조례 제정 등을 거쳐 2027년 하반기 공식 출범을 목표로 하고, 향후 시·군과의 공동출자 협의를 구체화해 반도체·AI를 비롯한 미래전략산업의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투자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경기=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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