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원 부산시의원 “건강위험 발견 뒤 치료까지 이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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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부산시의원 “건강위험 발견 뒤 치료까지 이어야”

의료버스로 장애인 치아 돌봄
이용 건수보다 후속 진료 중시

  • 승인 2026-07-24 11:53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김 정 원 시의원
김정원 의원.(사진=부산시의회 제공)
부산의 공공보건 체계를 '찾아내는 단계'에서 '치료로 이어지는 단계'까지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부산시의회에서 나왔다. 검진이나 상담 횟수보다 전문 진료와 사후 돌봄으로 연결된 결과를 성과로 삼아야 한다는 취지다.

김정원 부산시의원(비례대표·더불어민주당)은 7월 23일 제338회 임시회 시민건강국 업무보고에서 장애인 구강진료와 HAHA 마을건강센터, 자살예방 태스크포스(TF)를 차례로 살폈다.

김 의원은 먼저 찾아가는 의료버스를 장애인복지관과 거주시설에 정기적으로 보내는 방안을 제안했다. 중증장애인이 이동하지 않고도 구강검진과 스케일링, 불소도포 등을 받을 수 있게 하자는 것이다.

진찰 결과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부산의료원 장애인치과센터 등 전문기관으로 신속히 인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휠체어 이동이 힘든 대상자에게는 의료진과 장비가 시설 안으로 들어가는 방식도 검토 대상으로 제시했다.

장애인 치과진료의 연속성을 지키기 위한 인력 대책도 거론됐다. 숙련된 의료진의 공백이 반복되지 않도록 계약직 위주의 채용 방식을 개선하고 정규직 또는 장기근무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HAHA 마을건강센터의 평가 기준도 바꿔야 한다고 짚었다. 혈압·혈당 검사나 상담 건수를 집계하는 데 머물지 말고, 이상 징후가 확인된 시민이 보건소나 병원 진료를 받은 비율과 이후 상태 변화를 살펴야 한다는 설명이다. 재정 집행 역시 교부액보다 실제 이용 정도와 건강 회복 효과를 중심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자살예방 TF에는 기관별 역할을 조율하는 지휘 기능을 요구했다. 회의 횟수와 자료 취합을 실적으로 삼기보다 보건·복지·의료·경찰·소방이 위기 시민을 치료와 사례 돌봄으로 잇도록 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시민건강정책은 서비스를 한 차례 제공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며 "건강위험을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한 전문기관으로 연결한 뒤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동이 어렵고 도움이 절실한 시민이 소외되지 않도록 기존 의료기관과 복지시설을 촘촘히 잇는 건강안전망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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