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오스카빌, 폭염 속 2천 여 세대 정전, 서산시, 무더위쉼터·생수 긴급 지원 '총력 대응'

  • 충청
  • 서산시

서산 오스카빌, 폭염 속 2천 여 세대 정전, 서산시, 무더위쉼터·생수 긴급 지원 '총력 대응'

낙뢰로 오스카빌 전 세대 전력 끊겨, 문화센터 개방·구호물품 공급·응급의료 지원, 비상체제 가동
한전, 아파트측의 적극 노력, 15시간여 만에 복구 피해 장기화 우려 해소, 재발 방지 대책 절실

  • 승인 2026-08-05 16:06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충남 서산시 지곡면의 한 아파트에서 낙뢰로 인한 전력설비 파손으로 약 2천 세대에 정전이 발생하자, 서산시는 무더위쉼터 개방과 구호물품 지급 등 긴급 지원 체계를 즉시 가동했습니다. 단종된 부품을 타 지역에서 긴급 확보해 복구 작업을 진행한 끝에 사고 당일 오후 전력 공급이 재개되었으며, 시는 보건소 구급차 배치와 셔틀버스 운행 등을 통해 폭염 속 주민 안전을 도모했습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노후 전력설비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된 가운데, 서산시는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복구 완료 시까지 현장 지원을 지속하며 재발 방지를 위한 대응 체계 개선을 강조했습니다.

764881243_1626105148938422_6902521370231438726_n
서산시가 5일 새벽 1시 지곡면 늘푸른오스카빌아파트에서 발생한 대규모 정전 사고와 관련해 생수 제공, 피난처 제공 등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긴급 대응에 나섰다(사진=서산시 제공)
766071987_1033861932741254_205151490872019960_n
서산시가 5일 새벽 1시 지곡면 늘푸른오스카빌아파트에서 발생한 대규모 정전 사고와 관련해 생수 제공, 피난처 제공 등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긴급 대응에 나섰다(사진=서산시 제공)
충남 서산시가 지곡면 늘푸른오스카빌아파트에서 발생한 대규모 정전 사고와 관련해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긴급 대응에 나섰다.

폭염 특보가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2천여 세대의 전력 공급이 중단되자 무더위쉼터 운영과 구호물품 지원, 응급의료 대기 등 비상 대응체계를 즉시 가동했다.

서산시에 따르면 5일 오전 1시께 지곡면 무장4리 늘푸른오스카빌아파트 전 세대와 정문 상가동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정전 사고는 낙뢰의 영향으로 아파트 자체 전력설비인 피뢰기가 충격을 받으면서 개폐기 하단 케이블헤드가 손상돼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복구에 필요한 부품은 이미 생산이 중단된 규격으로 확인돼 긴급 수급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강원도 양구에서 동일 규격의 자재를 확보해 서산으로 긴급 운송했으며, 이를 이용한 복구작업이 진행됐다.

이번 정전으로 약 1,980세대, 5천여 명의 주민들이 한여름 폭염 속에서 냉방기기 사용이 중단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특히 어린이와 고령자, 환자가 있는 가정에서는 온열질환 우려가 커지면서 긴급 지원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서산시는 사고 발생 직후 지곡면 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하고 주민 보호를 위한 긴급 지원에 나섰다.

우선 지곡면 문화센터 대회의실을 무더위쉼터로 즉시 개방해 냉방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오스카빌아파트와 문화센터를 오가는 28인승 셔틀버스를 수시 운행해 이동이 어려운 주민들의 편의를 도왔다.

이날 현장에는 빵과 음료 200개, 생수 400병 등 긴급 구호물품이 우선 지급됐으며, 이후 2.5리터 생수 1,000병을 추가 확보해 순차적으로 공급했다.

또한 보건소 구급차(앰뷸런스) 1대를 현장에 배치해 폭염으로 인한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하는 등 의료 지원체계도 함께 운영했다.

특히 지곡면(면장 최기석) 직원들은 전원이 비상근무에 투입돼 무더위쉼터 운영과 주민 안내, 구호물품 배부, 현장 상황 점검 등을 이어가며 주민 불편 최소화에 힘을 쏟았다.

서산시 관계자는 "예기치 못한 정전으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만큼 무엇보다 주민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두고 대응하고 있다"며 "폭염 속 피해를 줄이기 위해 무더위쉼터 운영과 구호물품 지원, 의료 대응 등을 지속하고 있으며,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현장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대규모 정전 피해를 일으킨 사고는 5일 오후 3시께 복구작업을 통해 전기 공급이 재개되면서 불편 해소되면서 장기 피해는 해소됐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노후 전력설비 관리와 비상 복구체계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은 조속한 복구와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설비 점검 및 대응체계 개선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당진푸르지오3차 입주민, 투기꾼 탓에 추가 분담금 위기 맞자 '어깨띠' 매고 거리로
  2. 공주 페스티벌 화려한 피날레.. 공주 야간관광 새로운 장 열었다
  3. 타임월드 매각 검토에 둔산 상권 촉각…백화점 유지 변수
  4. 차례상 차리기 배우는 어린이들
  5. 행정수도 온통대전 충청 밥상머리 민심 관통 전망
  1. 한기대 생활관, 2026학년도 '관생의 밤' 성료
  2. 대전시 지역 첫 방산 소부장 특화단지... 'AX 클러스터' 시정동력 탄력
  3. 천안시, 청년층 '에이즈 예방·인식 캠페인' 나서
  4. 상명대, AI가 여는 콘텐츠의 미래…'충남 뉴콘텐츠 아카데미 특강' 성료
  5. 오라클피부과 천안쌍용점, 추석 맞아 천안시복지재단 4100만원 상당 화장품 후원

헤드라인 뉴스


"마통 금리가 왜 이래"... 만기 연장 금융소비자 높은 금리에 화들짝

"마통 금리가 왜 이래"... 만기 연장 금융소비자 높은 금리에 화들짝

마이너스통장 만기를 연장한 금융소비자들이 많게는 두 배 이상 오른 금리에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20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주요 시중은행인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신용점수 901~950점 차주에게 적용한 신용한도대출(마이너스통장) 금리는 연 4.66~5.37%를 기록했다. 신용점수 951~1000점의 최고 신용등급 차주에게 적용하는 마이너스통장 금리도 연 4.51~5.28%로 5%를 넘어서기도 했다. 전체 신용등급에서 평균 금리는 KB국민은행이 연 4.59%, 농협은행 4.93%를 제외하면 대부..

[2027 수시로 간다-대학의 색, 미래의 선택] 첫 학기 등록금 ‘0원’…대덕대, 진로 선택의 폭 넓힌다
[2027 수시로 간다-대학의 색, 미래의 선택] 첫 학기 등록금 ‘0원’…대덕대, 진로 선택의 폭 넓힌다

2027학년도 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9월 7일 시작됐다. 일반대와 함께 전문대도 수시 1차 원서접수에 들어가 9월 30일까지 지원자를 받는다. 전문대는 전공교육과 현장실습을 연계해 비교적 짧은 기간에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직무역량을 기르는 데 초점을 둔다. 간호·보건과 반도체·인공지능(AI), 국방, 조리·제과제빵, 뷰티·반려동물, 문화콘텐츠 등 학과에 따라 교육과정과 자격 취득, 졸업 후 진로도 뚜렷하게 나뉜다. 중도일보는 2027학년도 수시모집을 진행하는 대전지역 전문대의 특성화 분야와 현장 중심 교육, 취업 경쟁력을 차례로..

2026 추석 차례상 19만 6630원… 지난해보다 1.5% 줄었다
2026 추석 차례상 19만 6630원… 지난해보다 1.5% 줄었다

2026년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이 지난해보다 1.5% 내려 평균 19만 6630원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추석을 1주일 앞둔 지난 18일 전국 22개 지역의 전통시장 17곳과 대형유통업체 36곳에서 가격을 조사했다. 조사 대상은 4인 가족 차례상에 필요한 채소·과일·축산물 등 8개 부류 24개 품목이다. 결과를 보면, 평균 차림 비용은 지난해 추석 1주 전보다 1.5% 낮았다. 추석을 코앞에 두고 대규모 할인 행사가 이어진 영향이다. 부류별로는 축산물이 지난해보다 2.5% 올랐다. 반면 과일류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차례상 차리기 배우는 어린이들 차례상 차리기 배우는 어린이들

  • ‘사랑의 송편 나눔’…명절 꾸러미 한가득 ‘사랑의 송편 나눔’…명절 꾸러미 한가득

  • 대전 동부소방서, 추석 앞 화재안전 점검 대전 동부소방서, 추석 앞 화재안전 점검

  •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