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이 들려주는 시대의 기억, 서산서 '인사이드 프로라' 무료 특별상영

  • 충청
  • 서산시

건축이 들려주는 시대의 기억, 서산서 '인사이드 프로라' 무료 특별상영

서산지역건축사회, 8월 25일 롯데시네마서 제4회 건축영화 개최
건축·역사·문화 잇는 지역 시민들을 위한 문화행사로 자리매김

  • 승인 2026-08-06 08:33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서산지역건축사회는 건축의 역사성과 문화적 가치를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오는 8월 25일 서산 롯데시네마에서 제4회 '서산시민과 함께하는 건축영화' 상영회를 개최합니다.

올해 상영작인 다큐멘터리 '인사이드 프로라'는 독일의 거대 건축물 프로라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화해 온 과정을 통해 건축에 새겨진 역사와 인간의 삶을 조명합니다.

이번 행사는 12세 이상 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카카오톡 사전 신청을 통해 선착순으로 참여자를 모집하여 건축을 통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clip20260805081334
서산지역건축사회는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넓히고 건축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8월 25일 오후 7시 서산 롯데시네마에서 제4회 '서산시민과 함께하는 건축영화'를 개최한다(사진=서산지역건축사회 제공)
건축을 통해 시대의 역사와 사회를 돌아볼 수 있는 특별한 문화행사가 서산에서 열린다.

서산지역건축사회(회장 이상훈)는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넓히고 건축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8월 25일 오후 7시 서산 롯데시네마에서 제4회 '서산시민과 함께하는 건축영화'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건축영화 상영회는 일반 시민들에게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건축을 영화라는 친숙한 콘텐츠로 소개하며 건축이 지닌 역사성과 문화적 가치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지난 2023년 첫 상영 이후 매년 이어지며 지역의 대표적인 건축문화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 상영작은 독일 출신 니코 베버(Nico Weber) 감독의 다큐멘터리 '인사이드 프로라(Inside Prora)'다.

영화는 독일 북동부 발트해 연안 뤼겐섬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의 단일 건축물 가운데 하나인 '프로라(Prora)'를 중심으로 건축물이 시대의 변화 속에서 어떤 의미를 갖게 되는지를 조명한다.

총 길이 약 4.5㎞에 이르는 프로라는 나치 독일 시절 대규모 국민 휴양시설로 계획됐지만 제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본래 목적을 이루지 못했다. 이후 동독 시절에는 군사시설과 병영으로 활용됐으며, 독일 통일 이후에는 리모델링을 거쳐 호텔과 휴양시설, 주거공간 등 새로운 용도의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영화는 한 건축물이 정치와 권력, 전쟁과 분단, 그리고 도시재생이라는 굵직한 시대적 흐름을 어떻게 품고 변화해 왔는지를 섬세하게 담아낸다. 단순한 건축 다큐멘터리를 넘어 공간에 새겨진 역사와 인간의 삶을 성찰하게 하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번 상영은 건축을 전공하지 않은 일반 시민들도 어렵지 않게 관람할 수 있도록 구성돼 건축과 도시, 문화유산, 역사에 관심 있는 관객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람은 12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별도의 관람료 없이 무료로 진행된다. 다만 좌석이 한정돼 있어 선착순 사전 신청을 받아 운영한다.

참가 신청은 카카오톡 아이디 'haedeun7'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서산지역건축사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건축을 전문 분야에 국한하지 않고 시민 누구나 함께 즐기고 이해할 수 있는 문화 콘텐츠로 확산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서산지역건축사회 한 관계자는 "건축은 단순히 건물을 짓는 기술이 아니라 시대와 사람들의 삶을 담아내는 문화"라며 "건축영화를 통해 시민들이 건축을 보다 친근하게 접하고 도시와 공간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얻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지역건축사회는 건축문화 확산과 지역사회 문화 발전을 위해 시민 대상 건축영화 상영과 다양한 건축문화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하며 건축의 공공적 가치와 사회적 의미를 알리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칠곡 왜관철교, 주민들 쉼터 역할
  2. 대전 중수청, 세종 임시 개청 후 옛 대전세무서 부지로 이전 추진
  3. [르포] 선풍기도 없는 40.2도 정산부스… 폭염 속 공영주차장 근로자
  4. 돌아오는 온통대전…자치구 지역화폐와 연계·통합 가능할까
  5. 대천해수욕장, 126명 안전요원 총출동
  1. "서산 한우 관광 메카 만든다", 서산 운산 농어촌관광휴양단지 조성 본격 시동
  2. 음주운전 사고 후 경찰관까지 폭행한 60대… 차량 압수
  3. 충남 당진 드론공원, 국토부 지정 공원 선정
  4. 대덕특구 공동관리아파트 R&D 맞춤형 심사 대상될까…예타 폐지 새기회
  5. 학교 믿고 입주했는데…입주민 "교육청 중재 나서라"

헤드라인 뉴스


정부 `산업용 전기료 차등`에 대전 산업계 `촉각`

정부 '산업용 전기료 차등'에 대전 산업계 '촉각'

정부가 산업용 전기요금을 지역별로 차등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대전지역 산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차등 적용의 주요 기준 가운데 전력자립도가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최근 열린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지역별 전력수급 여건을 반영한 산업용 전기요금 차등제를 올 하반기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전국을 4개 권역으로 나눠 전력자립도와 송전비용, 국가균형발전 등을 고려해 산업용 전기요금을 차등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부는 이달 중 공청회를 거쳐 권역 구분과 요금 차등 폭을 확정할 예정이다..

李 `육사 군사쿠데타 강력 성토`… 통합사관학교 강력 추진 지시
李 '육사 군사쿠데타 강력 성토'… 통합사관학교 강력 추진 지시

이재명 대통령은 5일 "군사 쿠데타를 무려 세 번이나 한 중심이 육사인데도 한 번도 책임을 묻지 않았다"며 대전 유성구 자운대에 신속하고 강력한 '국군사관학교' 창설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방부와 외교부, 통일부, 국가보훈부 업무보고에서 "지금까지 대한민국 군사 쿠데타가 몇 번 있었나. 다 육군에서 벌어진 일 아닌가. 육군사관학교 출신들이 한 일인데, 거기에 대해 책임을 물은 일이 있나"라며 통합사관학교 반대를 주도하는 육사를 성토했다. 이 대통령의 발언은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과 관련해 논의하던..

현금만 쓰고, 옷까지 버린 보이스피싱범 안잡힐 줄 알았지? (영상)
현금만 쓰고, 옷까지 버린 보이스피싱범 안잡힐 줄 알았지? (영상)

현금만 쓰고 금융감독원과 검찰을 사칭해 어르신들의 현금을 훔쳐 달아난 20대 보이스피싱 현금수거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대전서부경찰서는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20대 여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다. A씨는 지난 5월 대전 서구의 한 주택가 우편함에서 70대 피해자가 넣은 현금 1,000만 원을 수거하는 등 전국을 돌며 총 7회에 걸쳐 약 1억 5,400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A씨는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교통카드를 수시로 교체하고, 모텔에서 1박씩 투숙하며 옷을 바꿔 입는 등 치밀하게 이동했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충청권 식수원을 보호하라’…대청호 녹조 제거하는 방제선 ‘충청권 식수원을 보호하라’…대청호 녹조 제거하는 방제선

  • ‘전문 간호인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습니다’ ‘전문 간호인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습니다’

  • 폭염에 도로 위 피어오른 ‘아지랑이’ 폭염에 도로 위 피어오른 ‘아지랑이’

  • ‘폭염에도 일을 쉴 수 없어요’ ‘폭염에도 일을 쉴 수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