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삼성중공업, 차세대선박연구센터 공동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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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삼성중공업, 차세대선박연구센터 공동출범

미래 조선해양 핵심기술 공동개발

  • 승인 2026-08-14 17:18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KAIST
차세대선박연구센터 개소식에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왼쪽 세번째)와 배충식 KAIST 총장(오른쪽 세번째)이 참석해 공동연구를 약속했다.  (사진=KAIST 제공)
KAIST는 삼성중공업과 13일 대전 본원 학술문화관 존해너홀에서 '차세대선박연구센터'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1995년부터 32년째 산학협력 연구와 사업을 해왔는데, 앞으로 미래 조선해양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거점으로 확대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기로 했다. 양 기관은 연구센터를 중심으로 AI·로보틱스·친환경 기술 등 산업 현장의 수요와 연계한 미래 핵심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연구성과의 산업적 활용과 전문인재 양성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연구센터는 미래 조선해양 산업의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자율운항·지능항해 AI 기술 ▲무탄소·저탄소 연료 추진 시스템 ▲스마트 조선소·디지털 트윈 제조혁신 ▲조선해양 특화 로보틱스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특히, 선박이 주변 선박과 장애물, 기상 상황 등을 스스로 인식하고 안전한 항로를 판단해 운항하는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기상 변화가 크며 대형 선박의 움직임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해양 환경에 특화된 AI와 제어기술이 필요한 분야다.

또 연구센터는 수소와 암모니아 등 무탄소·저탄소 연료를 사용하는 선박의 핵심 기자재와 연료공급 기술 등을 연구해 미래 친환경 선박 시장에 대응할 계획이다.

배충식 KAIST 총장은 "앞으로는 실제 산업 현장을 혁신하는 피지컬 AI가 제조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가 될 것"이라며, "조선해양 산업은 기계공학과 AI, 로보틱스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대표적인 분야인데, 산업 현장의 난제를 해결하고 미래 기술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가는 연구 거점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부회장)는 "32년간 이어온 KAIST와의 협력이 차세대선박연구센터 설립으로 결실을 맺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자율운항과 친환경 선박, 스마트 제조 등 미래 조선해양산업의 기술 경쟁력 확보와 인재 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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