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저탄소·스마트 농업 전환 속도… 기후위기 넘어 미래농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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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저탄소·스마트 농업 전환 속도… 기후위기 넘어 미래농업으로

10억 원 투입 ‘저탄소·고품질 쌀 혁신벨트’ 100ha 조성… 생거진천쌀 부가가치 향상
중소형 수박 통합브랜드 ‘소과담’ 육성·1만 119㎡ 과학영농 실증시험포 구축

  • 승인 2026-08-18 08:30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진천군은 기후변화와 인력 부족에 대응하고자 저탄소·고품질 쌀 혁신벨트를 구축하고 온실가스 감축 기술을 도입하여 지속 가능한 미래농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중소형 수박 등 지역 특화작목의 스마트팜 기술 적용과 축산 분야의 ICT 접목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있으며, 과학영농 실증시험포를 활용한 현장 중심의 기술 확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내년부터는 개방형 스마트농업 플랫폼을 운영하여 농가에 실질적인 데이터를 공유함으로써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영농 기반을 구축할 방침입니다.

1.실증시험포
실증시험포.(사진=진천군 제공)
진천군이 기후변화와 농촌 인력 감소 등 급변하는 농업 환경에 맞춰 저탄소·스마트 농업 기술을 현장에 본격 도입하며 미래농업으로의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진천군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벼와 지역 특화작목을 중심으로 생산 단계의 기술 혁신을 추진하고, 실증을 거친 검증된 기술을 농가에 확산하여 지속 가능한 농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사업은 생거진천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저탄소·고품질 쌀 혁신벨트' 구축이다. 군은 2026년부터 2년간 총사업비 10억 원을 들여 관내 30개 농가와 3개 도정업체가 참여하는 100ha 규모의 거점 단지를 조성한다. 이 단지에는 논물 관리, 바이오차, 완효성 비료, 중생종 재배 등 7개 온실가스 감축 기술을 종합 적용한다.

벼 생육 전 과정의 탄소 감축 효과를 측정·평가해 2027년 저탄소 농산물 인증을 취득하고, 브랜드 개발과 유통·마케팅까지 연결해 부가가치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알찬미와 청품 채종포 10ha를 조성하고 벼 건조·정선 시설을 구축해 이상기후에 따른 종자 부족에 대응하고 있다. 농기계 자동조향장치와 무논직파 기술을 도입해 노동력과 물 사용량, 탄소 배출을 동시에 줄이고 있다.

기술 혁신은 지역 특화작목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군은 '기술 보급 블렌딩 협력모델 사업'을 통해 소비 변화에 맞춘 중소형 수박을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키우고 있다. 올해 통합브랜드 '소과담'을 개발했다. 충북대학교와의 바이러스 실태조사와 함께 줄기 수에 따른 생산성 비교, ICT 기반 토양 수분 관리, 고온 스트레스 경감 등 3개 기술을 현장 실증 중이다.

현장 중심 기술 확산을 위해 1만 119㎡ 규모의 과학영농 실증시험포 조성을 완료하고, 이 중 720㎡ 규모의 고소득 시설채소 스마트팜을 구축했다. 상반기 스마트농업 교육과 현장 견학에는 117명이 참여했다.

내년부터는 농업인이 환경제어와 양액관리 데이터를 직접 공유하는 개방형 스마트농업 플랫폼으로 운영된다.

스마트 기술은 축산 분야에도 접목된다. 군은 관내 14개 농가에 3억 700만 원을 투입해 악취 저감, 스마트 번식 관리, 축사 재해 예방 등 5개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드론과 무인헬기를 활용한 공동방제, 작목별 병해충 방제, 유용 미생물 공급, 토양 검정 등 기초 영농 지원도 지속해서 제공하고 있다.

남기순 진천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기후변화와 인력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농가가 체감할 수 있는 현장 기술 혁신이 핵심"이라며 "저탄소·스마트 농업 기술을 널리 보급해 농가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생거진천 농업의 기반을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진천=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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