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는 18일 오전 6시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비상소집 훈련을 실시한 데 이어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6년 을지연습 최초 상황 보고회'를 열고 올해 훈련의 주요 과제와 기관별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이완섭 서산시장과 충무계획 관련 부서장 등 20여 명이 참석해 비상사태 발생을 가정한 행정 대응 절차와 부서별 임무를 확인했다.
을지연습은 전쟁이나 이에 준하는 국가 비상사태가 발생했을 때 행정기관이 본연의 기능을 유지하고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할 수 있도록 평시에 대응 절차를 숙달하는 전국 단위 비상대비 훈련이다.
이번 최초 상황보고회에서는 비상소집 응소 결과를 비롯해 전시 직제 편성, 행정기관의 소산·이동 계획, 전시 종합상황실 운영 등 핵심 과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특히 실제 비상상황에서 행정기관의 기능이 중단되지 않도록 정부 기능 유지 방안을 살피고, 시민 생활 안정과 군사작전 지원 등 서산시가 수행해야 할 전시 임무와 조치계획도 꼼꼼하게 확인했다.
부서 간 협업체계도 주요 점검 대상에 포함됐다. 참석자들은 각 부서가 맡은 역할을 공유하고 상황 변화에 따른 신속한 의사결정과 협조체계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는지를 살피면서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올해 을지연습은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이어지며, 서산시를 비롯해 민·관·군·경·소방 등 지역 내 20여 개 기관이 함께 참여한다.
훈련 기간에는 전시 전환 절차 숙달을 비롯해 전시 현안과제 토의, 기관장 주재 도상연습, 민방공 주민 대피훈련, 서산지역 특성을 반영한 실제 훈련 등이 단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단순히 매뉴얼을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위기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를 가정해 대응 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서산시는 이번 훈련에서 나타난 미흡한 부분과 개선점을 면밀히 분석하고, 이를 충무계획과 통합 상황조치 체계에 반영해 비상대응 능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을지연습은 실제 국가 비상사태가 발생했을 때 시민의 안전과 일상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훈련"이라며 "각 부서는 충무계획이 단순한 문서에 그치지 않고 실제 상황에서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담당 임무와 대응 절차를 철저하게 숙지하고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훈련 과정에서 발견되는 문제점은 즉시 보완해 어떠한 비상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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