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기관 사칭 속지 마세요”…공주소방서, 소방용품 사기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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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기관 사칭 속지 마세요”…공주소방서, 소방용품 사기 주의 당부

최근 1년간 충남서 98건 신고…실제 입금 피해 21건·피해액 4억9080만원

  • 승인 2026-08-18 10:05
  • 고중선 기자고중선 기자
8.18. 공주소방서,구는 일단 의심! (1)
소방기관 사칭 주의 포스터. (사진=공주소방서 제공)


소방기관이나 소방공무원을 사칭해 소방용품 구매와 대금 송금을 요구하는 사기 사례가 이어지면서 소상공인과 소방시설 관계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공주소방서는 최근 소방기관을 사칭해 소방용품 구매를 요구하거나 대금 송금을 유도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주요 수법은 소방기관이나 소방공무원을 사칭해 특정 소방용품 구매를 요구하거나 계좌이체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공문을 위조해 소방본부를 사칭한 뒤 자동제세동기(AED), 리튬소화기 등의 구매를 요구하는 사례가 있는가 하면, 대금을 먼저 입금하면 일부를 환급해주겠다고 속여 송금을 유도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충남소방본부 자료에 따르면 최근 1년간인 2025년 5월부터 2026년 5월까지 소방기관 사칭 관련 피해 신고는 98건 접수됐다. 이 가운데 실제 입금 피해로 이어진 사례는 21건이며, 피해액은 4억9080만원에 달했다.

공주소방서는 피해를 막기 위해 소방기관을 사칭한 소방용품 구매 요구나 특정 업체 이용 유도, 대금 선입금 및 계좌이체 요구 등에 즉시 응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 같은 요구를 받을 경우 해당 소방관서의 공식 연락처를 통해 실제 요청인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공주소방서는 소방시설관리업체와의 간담회 등을 통해 사칭 사기 피해 사례와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소방시설 관계인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홍보를 이어가며 추가 피해 예방에 나설 방침이다.

오긍환 소방서장은 "소방기관에 대한 신뢰를 악용한 사기행위로 시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소방기관을 사칭해 물품 구매나 계좌이체를 요구할 경우 바로 응하지 말고 반드시 해당 소방관서에 사실 여부를 확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주=고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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