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위안부 기림의 날 기념식 개최

  • 충청
  • 홍성군

홍성군, 위안부 기림의 날 기념식 개최

홍성평화의소녀상 앞에 모인 50여 명…"올바른 역사, 미래세대에 전할 것"

  • 승인 2026-08-18 09:44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홍성군
홍성군여성단체협의회는 14일 오전 홍주성 인근 '홍성평화의소녀상' 앞에서 '2026년 제3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사진-홍성군제공)
홍성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임호자)가 14일 오전 홍주성 인근 '홍성평화의소녀상' 앞에서 '2026년 제3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화선 홍성군 인구전략담당관, 박만 홍성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여성단체협의회 회원,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국민의례와 묵념, 임호자 회장의 인사말, 기림사, 기념공연,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공연에서는 하가람 씨가 '오빠생각'과 '가을밤'을 노래하며 피해자들의 삶을 추모했다. 이어진 헌화에서는 이화선 담당관과 박만 의장을 포함한 내빈들이 소녀상 앞에 꽃을 놓으며 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을 기렸다.

매년 8월 14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 회복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국가기념일이다. 1991년 이날,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피해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 증언하며 침묵 속에 묻혀 있던 역사적 진실을 세상에 알렸다.

'홍성평화의소녀상'은 2016년 홍성군여성단체협의회를 중심으로 건립추진위원회가 구성되고, 군민 참여 모금운동과 군비 1,000만 원을 포함한 총 4170여만 원의 성금으로 2017년 8월 15일 현재의 자리에 세워졌다. 2026년 6월에는 홍성군 공공조형물로 지정되며 역사·교육의 공간으로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임호자 홍성군여성단체협의회장은 "오늘 기념식이 피해자분들의 아픔과 용기를 기억하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올바른 역사를 미래세대에 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화선 홍성군 인구전략담당관은 "역사를 기억하고 기록하는 것은 과거의 아픔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우리의 책임"이라며 "홍성평화의소녀상이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배우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성=김재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금융위·개보위' 때늦은 세종 이전설… 행정수도 남은 퍼즐은
  2. 과천 경마공원 부분 개발… 시민과 노동계 강력 반발
  3. "활옥동굴, 폐쇄보다 해법"…이동석 충주시장 '현장행정' 첫 시험대
  4. 진주시, 진주성 밤을 빛으로 채운다
  5. 논산딸기축제, ‘한국 대표 축제’ 특산물 부문 전국 1위 기염
  1. 대전시 노후계획도시 정비 주민 상담 지원…20일 2차 컨설팅
  2. "전국 노래꾼들, 서산 해미읍성으로 모인다"…가을 무대 뜨겁게 달군다
  3. 막바지 피서객 몰린 계룡산 계곡
  4. 여름철 복합 기상 재해 대응… 농작물 피해 최소화 총력
  5. 농정원, 계절근로 전문기관 도약… 현장 소통 강화

헤드라인 뉴스


민주 당권 틀어쥔 김민석, 충청현안 해결 속도내야

민주 당권 틀어쥔 김민석, 충청현안 해결 속도내야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에서 새 당 대표로 4선 김민석 의원(서울 영등포을)이 선출된 가운데 차기 여당 지도부가 산적한 충청 현안 해결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김 대표는 이재명 정부 국무총리를 역임한 핵심 친명(친이재명)으로 충청 현안 관철을 위한 당청(黨靑) 원팀 시너지 극대화에 기대감이 실리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대에서 연임을 노리던 4선 정청래 의원(서울 마포을)을 누르고 당권을 손아귀에 쥐었다. 그의 임기는 2028년 8월까지로 집권 중반기 국내외 적으로 실질적인 성과가..

예타 막힌 대전 나노반도체 국가산단…몸집 줄여 재도전
예타 막힌 대전 나노반도체 국가산단…몸집 줄여 재도전

대전시가 산업단지 500만 평 조성 마스터플랜의 핵심이었으나 KDI 예비타당성 조사 문턱을 넘지 못한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조성사업'을 재도전한다. 산단 규모를 축소하고 입주 업종을 확대해 사업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산업단지 기반이 취약해 정부의 반도체 주요 정책에서 대전이 들러리 신세로 전락한 만큼 지역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속도를 내야 할 시점이다. 17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현재 대전시와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나노반도체 국가 산단 조성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연내 재신청을 위해 규모 조정 후 사업 계획을 보완..

10년 후 성장 디딤돌 `7대 프로젝트` 대덕특구 R&D 임무될듯
10년 후 성장 디딤돌 '7대 프로젝트' 대덕특구 R&D 임무될듯

10~20년 후 경제성장 동력이 될 정부의 7대 과학과제로 구성된 시드(SEED) 프로젝트가 대덕연구개발특구 연구기관이 이미 수행 중이거나 중요한 장래 목표를 다수 포함하면서 대덕특구가 다시 중요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래성장동력 7대 시드(SEED) 프로젝트를 최근 발표하고 소형모듈원자로(SMR)와 핵융합, 재생에너지 등을 양자, 우주항공, 첨단 바이오와 함께 장래 경제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프로젝트로 선정했다. SMR은 인공지능(AI) 확산과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급증, 탄소중립 목표 달성이라는 과제가 맞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에 김민석

  • 민주당 전당대회서 고공 시위 민주당 전당대회서 고공 시위

  • 가을옷 입은 마네킹 가을옷 입은 마네킹

  • 광복절 연휴 마지막 날…고속도로 곳곳 정체 광복절 연휴 마지막 날…고속도로 곳곳 정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