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 지역상권 잇는 '숲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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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광공사, 지역상권 잇는 '숲픽' 출발

숙박객을 지역 고객으로…동두천자연휴양림 ‘숲픽’ 가동

  • 승인 2026-08-18 09:30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260818 동두천 로컬관광 콘텐츠 숲픽(SOOPICK)
경기관광공사, 동두천 로컬관광 콘텐츠 숲픽 운영 (사진=경기관광공사 제공)
관광객이 동두천자연휴양림에 머무는 시간이 지역 상권을 만나는 시간으로 이어진다. 숙박과 관광을 분리하지 않고 지역 음식과 공예품 구매까지 하나의 경험으로 묶은 '숲픽(SOOPICK)'이 오는 21일 운영을 시작한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2026 경기 로컬관광 콘텐츠 발굴 및 지원사업'을 통해 개발한 숲픽 프로젝트를 동두천자연휴양림에서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휴양림 방문객을 지역 업체의 잠재 고객으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자연 속에서 숙박하는 관광객이 별도의 이동 없이 동두천의 로컬상품을 접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판매와 수령 시스템을 휴양림 안에 구축했다.

이용 방법도 간단하다. 객실에 비치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참여 업체의 상품을 확인하고 주문할 수 있다. 별도 앱을 설치할 필요가 없으며, 주문한 상품은 하루 두 차례 휴양림으로 배송된다.

상품이 도착하면 이용객에게 문자로 안내한다. 이후 휴양림 내 무인 픽업스테이션의 지정 보관함에서 직접 상품을 가져가면 된다. 관광객의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업체에는 새로운 온라인 판매 창구가 생기는 셈이다.

이번 숲픽에는 음식점 7곳과 공방 3곳 등 동두천 지역 10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휴양림 어울림 로비에는 참여 브랜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숲픽 쇼룸'도 마련된다. 단순히 상품을 진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업체와 상품에 얽힌 지역 이야기도 함께 소개한다.

사업의 궁극적인 목표는 휴양림 안에서 끝나는 관광 소비를 동두천 전역으로 확장하는 것이다. 휴양림에서 상품을 경험한 방문객이 실제 판매점이나 지역 콘텐츠를 찾아가도록 유도해 관광객의 체류와 지역경제를 연결하는 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지역 인력의 참여도 사업의 한 축이다. 동두천시 시니어클럽 등이 상품 수거와 운송, 휴양림 입고 과정에 참여하면서 관광콘텐츠 운영을 지역 일자리와 연계한다.

가을에는 온라인 주문을 넘어 직접 참여하는 콘텐츠도 추가된다.

10월 24~25일 동두천자연휴양림에서 열리는 '트릭 오어 숲(Trick or Soop)' 팝업은 조선시대 기담과 현대적인 핼러윈 분위기를 결합한 프로그램이다. 지역 식음료 업체와 공방, 로컬크리에이터 등이 참여해 숲이라는 공간을 무대로 동두천의 음식과 문화, 이야기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숲픽을 통해 지역의 특색 있는 상품과 관광객의 체류를 연결하는 새로운 로컬관광 모델을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올해 경기 로컬관광 콘텐츠 발굴 및 지원사업에는 광명·동두천·양주·여주·파주·하남 등 6개 시·군이 참여했다. 지역별 콘텐츠는 각 지역의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운영되며, 세부 정보는 '오로지 경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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