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동면 수남리 일대 사업장폐기물 매립시설 유치...유관기관 결정 관심

  • 충청
  • 천안시

천안 동면 수남리 일대 사업장폐기물 매립시설 유치...유관기관 결정 관심

반대 주민대책위원회, 기후에너지환경부 세종청사 앞에서 매립시설 조성사업 반려 촉구
유치위원회 실질적 이해당사자인 주민 절대다수가 원하는 사업이라며 '호소'

  • 승인 2026-08-18 11:25
  • 정철희 기자정철희 기자

천안 동면 수남리 폐기물 매립시설 건립을 둘러싸고 환경영향평가의 부실함과 생태계 파괴를 우려하는 반대 측과 지역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유치를 희망하는 찬성 측의 여론이 격렬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반대 대책위는 멸종위기종인 황새 서식 확인과 조사 자료의 신뢰성 문제를 근거로 사업 반려를 강력히 촉구하고 있으나, 유치위는 주민 대다수의 찬성과 지역 생존을 위한 경제적 혜택을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측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사업 계획서와 환경영향평가 본안을 검토 중인 금강유역환경청 등 유관기관의 최종 결정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천안 동면 수남리 일원에서 추진 중인 사업장폐기물 매립시설 관련 찬성과 반대 여론이 거세게 들끓는 가운데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금강유역환경청 등 유관기관 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천안 동면 지정폐기물 매립장 반대 주민대책위원회는 18일 기후에너지환경부 세종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업 반려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번 사업은 5월 28일 환경영향평가 본안과 사업계획서가 금강유역환경청에 접수돼 협의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그러나 주민들이 지속해서 제기해 온 동·식물상 조사와 탐문조사 등 환경영향평가 조사자료의 거짓·부실 의혹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기에 최근 사업부지 내 보전산지 문제가 제기됐고, 인근에서 국가유산이자 멸종위기 야생동물 Ⅰ급인 황새의 서식이 확인됐다"며 "위원회는 환경영향평가의 신뢰성 문제뿐만 아니라 사업의 입지 적정성, 새로운 생태 정보 등이 제기된 상황에서 사업자의 추가 보완을 전제로 환경영향평가를 계속해선 안 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수남리 매립장 유치위원회에서도 인구 소멸을 막고 최소한의 지역 생존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만큼, 유치를 희망한다는 호소문을 전달하기도 했다.

유치위원회는 "현재 동면은 60세 이상 고령 인구가 70%에 달하는 초고령화 지역이자, 심각한 인구 소멸 위기 지역"이라며 "동면 인접 지역인 청주시 후기리는 이미 매립장 3곳이 운영되며, 다양한 지원사업 혜택을 누리면서 지역 발전을 이루는 모습을 동면 주민들은 그저 피눈물을 흘리며 지켜봐야 했다"고 하소연했다.

또 "사업 시행사와 2022년 6월부터 유치 협의를 시작으로, 3년 동안 수많은 주민 회의와 선진 시설 견학을 거쳐 2025년 2월 매립장 반경 2km 이내 주민 90%가 찬성하는 유치협약을 체결했다"며 "이번 사업은 철저히 주민 공동협의체로 추진된 만큼, 그동안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제출, 주민설명회, 공청회 개최 등까지 모든 과정을 유치위원회와 긴밀히 협의하며 진행 상황을 공유해왔다"고 강조했다.

유치위 관계자는 "그동안 유치를 희망하는 지역주민의 의견을 무시하고, 지역 연고도 없이 무조건 반대 목소리만 높이는 외부 단체를 규탄한다"며 "실질적 이해당사자인 주민 절대다수가 이번 사업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천안=정철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활옥동굴, 폐쇄보다 해법"…이동석 충주시장 '현장행정' 첫 시험대
  2. 진주시, 진주성 밤을 빛으로 채운다
  3. 논산딸기축제, ‘한국 대표 축제’ 특산물 부문 전국 1위 기염
  4. 대전시 노후계획도시 정비 주민 상담 지원…20일 2차 컨설팅
  5. "전국 노래꾼들, 서산 해미읍성으로 모인다"…가을 무대 뜨겁게 달군다
  1. 정년 후 재고용, 이제 회사 마음대로 못한다?… 대법 "관행 따져야"
  2. 예타 막힌 대전 나노반도체 국가산단…몸집 줄여 재도전
  3. 황운하 "대전중수청 이전 홍보는 몰염치"… 민주당에 쓴소리
  4. (종합)충남대·공주대 통합교명 ‘충남대’… 대전·공주에 통합본부 둔다
  5. 교부금 새 산식 적용 땐 내년 20조 감소 추산… 교육계 우려

헤드라인 뉴스


민주 당권 틀어쥔 김민석, 충청현안 해결 속도내야

민주 당권 틀어쥔 김민석, 충청현안 해결 속도내야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에서 새 당 대표로 4선 김민석 의원(서울 영등포을)이 선출된 가운데 차기 여당 지도부가 산적한 충청 현안 해결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김 대표는 이재명 정부 국무총리를 역임한 핵심 친명(친이재명)으로 충청 현안 관철을 위한 당청(黨靑) 원팀 시너지 극대화에 기대감이 실리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대에서 연임을 노리던 4선 정청래 의원(서울 마포을)을 누르고 당권을 손아귀에 쥐었다. 그의 임기는 2028년 8월까지로 집권 중반기 국내외 적으로 실질적인 성과가..

예타 막힌 대전 나노반도체 국가산단…몸집 줄여 재도전
예타 막힌 대전 나노반도체 국가산단…몸집 줄여 재도전

대전시가 산업단지 500만 평 조성 마스터플랜의 핵심이었으나 KDI 예비타당성 조사 문턱을 넘지 못한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조성사업'을 재도전한다. 산단 규모를 축소하고 입주 업종을 확대해 사업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산업단지 기반이 취약해 정부의 반도체 주요 정책에서 대전이 들러리 신세로 전락한 만큼 지역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속도를 내야 할 시점이다. 17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현재 대전시와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나노반도체 국가 산단 조성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연내 재신청을 위해 규모 조정 후 사업 계획을 보완..

10년 후 성장 디딤돌 `7대 프로젝트` 대덕특구 R&D 임무될듯
10년 후 성장 디딤돌 '7대 프로젝트' 대덕특구 R&D 임무될듯

10~20년 후 경제성장 동력이 될 정부의 7대 과학과제로 구성된 시드(SEED) 프로젝트가 대덕연구개발특구 연구기관이 이미 수행 중이거나 중요한 장래 목표를 다수 포함하면서 대덕특구가 다시 중요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래성장동력 7대 시드(SEED) 프로젝트를 최근 발표하고 소형모듈원자로(SMR)와 핵융합, 재생에너지 등을 양자, 우주항공, 첨단 바이오와 함께 장래 경제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프로젝트로 선정했다. SMR은 인공지능(AI) 확산과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급증, 탄소중립 목표 달성이라는 과제가 맞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에 김민석

  • 민주당 전당대회서 고공 시위 민주당 전당대회서 고공 시위

  • 가을옷 입은 마네킹 가을옷 입은 마네킹

  • 광복절 연휴 마지막 날…고속도로 곳곳 정체 광복절 연휴 마지막 날…고속도로 곳곳 정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