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석훈 경기도의원, 휴머노이드·피지컬 AI 육성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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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석훈 경기도의원, 휴머노이드·피지컬 AI 육성 구상

재선 의정활동 핵심 'AI 산업 실행력' 강조
AI 조례보다 중요한 건 산업 현장 성과 집중

  • 승인 2026-08-18 14:12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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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민주당 전석훈 경기도의원 (사진=성남 도의회 의원실 제공)
제12대 경기도의회 의정활동을 이어가게 된 전석훈 도의원(더불어민주당·성남3)이 "앞으로 4년간 AI 정책 방향을 '제도 마련'에서 '현장 실행'으로 전환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그는 11대 의회 초선 당시 경기도 인공지능 기본 조례와 데이터 기반 행정 활성화 조례를 대표 발의하며 정책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AI와 로봇, 제조기술이 결합하는 '피지컬 AI'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보고 휴머노이드 산업 육성을 비롯한 정책 기반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다음은 전 의원과의 일문일답-

■ 가장 중요한 의정 과제

"초선 때는 AI를 지방정부의 주요 정책 영역으로 끌어들이는 제도적 기반을 만드는 데 집중해 전국 최초로 경기도 인공지능 기본 조례와 데이터 기반 행정 활성화 조례를 대표 발의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조례를 만들었다는 것만으로 정책이 완성되는 것은 아니라 예산이 투입되고 행정이 움직이고 기업이 참여해 실제 성과가 나와야 한다"고 언급했다.

덧붙여 "AI 정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도민과 기업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실행력을 높이는 데 의정활동에 무게를 두겠다"고 밝혔다.

■ AI 정책 다음 단계 휴머노이드 산업 강조

"AI가 더 이상 컴퓨터 안에서만 작동하는 기술이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는 AI가 로봇과 제조설비를 움직이고 사람과 함께 작업하는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릴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이런 측면에서 "경기도가 소프트웨어 중심의 AI 정책에만 머물러서는 안되고, 반도체와 센서, 정밀부품, 제조업 기반을 AI와 연결해 실제 제품과 서비스로 만들어내는 산업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4년은 "휴머노이드 로봇산업을 경기도의 새로운 성장 분야로 육성하기 위한 지원 조례 제정을 추진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 AI와 휴머노이드 산업 적합한 지역

"경기도에는 산업 생태계가 이미 상당 부분 구축되어 반도체 기업부터 센서, 정밀부품, 제조업체, AI 소프트웨어 기업까지 기술 개발과 생산에 필요한 기반이 한 지역에 모여 있다"고 설명하고, "AI 기술만 가지고 제조산업을 경기도가 전환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중소 제조기업에 AI와 로봇 기술을 적용하면 생산성을 높이고 인력 부족 문제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새로운 산업 뿐 아니라 기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지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 행정 분야 AI 활용 방향

"행정도 사후 대응에서 예측과 선제 대응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언급하며, "복지나 아동 안전, 민생 분야에서 문제가 발생한 뒤 대응하는 방식에는 한계가 있어 축적된 데이터를 제대로 활용해 위험 가능성을 미리 찾아내 필요한 행정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AI 활용의 목적이 기술 자체가 되어서는 안되고, 도민의 안전과 편의를 높여 행정이 보다 공정하고 효율적으로 만드는 수단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 AI 정책 보완 부분

"가장 먼저 정책을 조정할 컨트롤 타워가 필요하다"라며, "AI와 관련된 사업이 여러 부서에서 각각 추진되다 보면 비슷한 사업이 중복될 가능성이 있어 예산과 인력도 분산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AI 사업의 숫자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경기도 전체의 AI 정책을 하나의 방향으로 묶고 성과를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AI 전담 부서의 조정 기능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는 경기 인공지능원 설립도 검토해야 하고, AI 산업 특구 지정 등 산업 생태계를 집중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 지역구 성남 하이테크밸리 피지컬 AI 거점 구상

"성남 하이테크밸리는 피지컬 AI를 실증하기에 매우 좋은 조건을 갖춘 곳이라"며, "약 3천600개의 제조기업이 모여 있는 만큼 AI와 로봇 기술을 실제 제조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수요가 풍부하"고 설명했다.

문제는 "중소기업이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AI 장비를 직접 구매하려면 비용 부담이 크고 전문인력을 확보하는 것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특히 "기업이 기술을 먼저 시험하고 자신의 생산공정에 적합한지 확인할 수 있는 실증 공간이 필요하"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총 32억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해 '경기도 피지컬 AI LAB'을 조성하여 올해부터 6개 스타트업이 입주해 기술 실증과 기업 간 협력을 시작해 앞으로는 단순히 스타트업이 입주하는 공간에 그치지 않고 제조기업과 기술기업이 만나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는 데 힘을 보탤 것이다"고 말했다.

덧붙여 "성남 하이테크밸리에서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한 뒤 다른 제조현장으로 확산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이고, 궁극적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피지컬 AI 실증 거점으로 육성하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 미래산업 집중 민생 분야

"미래산업과 민생은 서로 다른 정책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있다"면서 "미래산업은 지역의 경쟁력과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장기적인 투자이고, 복지와 문화 정책은 지금 이 순간 도민의 삶을 지키는 역할에 지방의회가 두 영역을 함께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예술인 기회소득 지원 과정에서 나타나는 지역 간 형평성 문제나 청년 자살시도자 치료비 지원사업의 집행률 같은 부분도 지속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책은 대상자를 선정하고 예산을 편성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 필요한 사람에게 제대로 전달되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 도민에게 하고싶은 말

끝으로 "정책을 많이 만드는 것보다는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화려한 구호보다 도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경기=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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