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황윤석도서관에서 주말독서로 떠나는 예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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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황윤석도서관에서 주말독서로 떠나는 예술여행

“책 속에서 유럽의 도시를 걷다”

  • 승인 2026-08-19 09:52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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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황윤석도서관에서 진행되는 주말독서로 떠나는 예술여행.(사진=독자 제공)
전북특별자치도 고창 황윤석 도서관이 책을 통해 세계의 도시와 예술을 만나는 특별한 독서문화 확산에 나서고 있다.

19일 고창군에 따르면 주말을 맞아 황윤석 도서관에서는 이석원 작가의 예술과 함께 유럽의 도시를 걷다를 중심으로 음악과 미술, 문학과 건축이 살아 숨 쉬는 유럽 25개 도시를 책으로 여행하는 독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주말 독서는 휴가철 여행지를 직접 찾아가는 대신 한 권의 책을 통해 유럽의 도시를 걷고, 예술을 만나며, 오래전 여행의 추억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으로 마련됐다.

책에는 유럽의 다양한 도시와 예술 이야기가 담겨 있다. 슬로베니아 블레드호수와 아드리아해를 비롯해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와 빈,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와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두브로브니크, 헝가리 부다페스트, 체코 프라하, 핀란드 헬싱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등 유럽의 풍경과 예술이 책장을 따라 펼쳐진다.

특히 여행을 다녀온 독자들에게는 책 속 도시가 다시 추억으로 되살아나는 시간이 된다. 부다페스트의 황금빛 국회의사당과 세체니 다리, 프라하 카를교와 프라하성, 헬싱키 시벨리우스 공원, 암스테르담 운하와 반고흐 미술관 등 책 속 장소들은 여행 당시의 기억을 불러내며 독자들의 마음을 다시 유럽으로 이끈다.

아직 가보지 못한 도시들은 새로운 설렘을 선물한다. 비틀스의 흔적이 남아 있는 런던 애비로드를 비롯해 '두고 온 행복'을 다시 만나는 곳으로 표현되는 이탈리아 피렌체, 미켈란젤로의 예술혼이 살아 있는 바티칸시국, 세잔의 흔적을 품은 프랑스 프로방스, 오페라 '카르멘'의 무대가 된 스페인 세비야 등은 언젠가 직접 만나고 싶은 여행지로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고미숙 고창군 문화예술 과장은 "책은 우리가 잠시 일상을 벗어나 세계 곳곳을 여행하고, 그곳의 역사와 예술,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게 해주는 가장 가까운 여행"이라며 "황윤석 도서관에서 책과 함께 유럽의 도시를 거닐며 문화와 예술의 깊이를 느끼는 즐거운 주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군민들이 도서관을 통해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접하고, 책 읽는 즐거움을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누릴 수 있도록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창 황윤석 도서관의 주말 독서는 단순히 책을 읽는 시간을 넘어 여행과 예술, 추억과 꿈을 연결하는 문화의 시간이 되고 있다.

한 권의 책을 펼치는 순간 유럽으로 향하는 길이 열리고, 책장을 넘길 때마다 새로운 도시와 예술이 찾아온다.

책과 함께하는 휴가, 책 속에서 만나는 유럽. 고창은 오늘도 책 읽는 도시로 한 걸음 더 가까워지고 있다.

고창=전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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