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 고심도 구동장치 국산화…비용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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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 고심도 구동장치 국산화…비용 절반

망미역 첫 가동·배산역 2곳 추가 계획
외산 1억원 이상→약 5200만원
조달 2개월 이상서 약 20일로

  • 승인 2026-08-19 09:41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부산교통공사와 는 모습
부산도시철도 3호선 망미역에서 한국승강기안전공단 관계자가 부산교통공사와 나우테크가 공동 개발한 고심도 에스컬레이터 구동장치의 부품인증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부산교통공사 제공)
부산도시철도 고심도 에스컬레이터에 들어가는 구동장치가 국내 기술로 제작돼 3호선 망미역에서 운행을 시작했다.

국산 장치의 구매가는 약 5200만원이다. 1대에 1억원이 넘는 외국산 제품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두 달 이상 걸리던 조달기간도 약 20일로 줄어든다.

부산교통공사와 정밀기기 제조업체 나우테크는 지난 4월 업무협약을 맺고 구동장치와 표준모델 개발에 착수했다. 공사의 현장 관리 경험과 업체의 제조기술을 결합했다.

새 장치는 22.5㎾ 모터 2대를 감속기에 연결해 45㎾의 힘을 내는 이중 구동 방식이다. 층고 19m 이상인 고심도 구간의 높은 구동 부하를 견딜 수 있도록 기존 설비의 공간과 운전 조건을 반영했다.

지난 7월 공장 성능시험과 검수를 마친 뒤 망미역에서 시운전했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의 부품인증 검사와 지난 14일 수시검사도 통과했다.

망미역과 배산역의 고심도 에스컬레이터는 2005년 설치돼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다. 공사는 올해 배산역 2곳에 국산 장치를 추가하고 연도별 개량 일정에 따라 적용 대상을 늘릴 계획이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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