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 시간당 최대 101㎜ 폭우…강서구 피해 6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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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 시간당 최대 101㎜ 폭우…강서구 피해 61건

사흘간 가덕도 누적강수량 475.5㎜
약 492명 비상근무·주민 1명 대피

  • 승인 2026-08-19 17:03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보도자료(집중호우.동)
강서구 관계자가 집중호우가 내린 대저2동에서 주민과 함께 도로와 배수 상황을 살피고 있다.(사진=강서구 제공)
부산 강서구 가덕도에 시간당 최대 101㎜의 비가 쏟아지면서 주택과 도로가 물에 잠기고 곳곳에서 토사가 흘러내렸다.

지난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강서구에 접수된 피해는 모두 61건이다. 침수 44건을 비롯해 토사 유실 8건, 장애물 6건, 포트홀 2건, 기타 1건으로 집계됐다.

사흘간 누적강수량은 가덕도 475.5㎜, 대저1동 169.7㎜였다. 특히 가덕도에는 17일 새벽 시간당 최대 101㎜의 집중호우가 내렸다.

가덕해안로와 동선새바지길 등에서는 중장비를 동원해 도로를 덮친 토사와 암석, 나무 잔해를 치웠다. 천성동의 한 주택은 물이 스며들어 붕괴 위험이 커지자 거주자 1명을 민간 숙박시설로 옮기고 방수포와 안전테이프를 설치했다.

서낙동로 죽림동 일원과 봉림지하차도에서는 포트홀을 보수했다. 천성IC와 동선새바지길의 비탈면 토사도 제거했다. 명지동에서는 쓰러진 차선분리대와 건물에서 떨어진 외장재를 수거하고 현장 출입을 통제했다

강서구는 지난 16일 오후 1시 호우주의보가 발효되자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네 차례에 걸쳐 약 492명이 비상근무했으며, 이에 앞서 15일 오후부터 10시간 동안 사전 배수 작업을 벌였다.

박상준 강서구청장은 강동동 도로 침수 지점과 가덕도 외양포를 찾아 복구 상황을 살폈다. 현장에서는 배수로와 방파제 주변 토사 유실, 수국단지 피해, 배수시설 상태를 확인하고 주민들의 피해 내용을 들었다.

구는 호우특보가 해제된 다음 날인 지난 18일 피해·조치사항 보고회를 열어 부서별 복구 상황과 후속 대책을 확인했다.

복구 인력이 필요한 가구에는 강서구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자원봉사자를 보낼 예정이다. 산사태 취약지역 42곳과 급경사지 산림 8곳, 공원 20곳에 대해서도 추가 강수에 대비한 예찰을 이어갈 방침이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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