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특수교육 학생들, '동물과 교감하며 마음을 연다', 치유 프로그램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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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특수교육 학생들, '동물과 교감하며 마음을 연다', 치유 프로그램 확대

서산시·교육지원청, 7개 학교에서 동물매개치유 운영
특수 교육생들 정서 안정·소통·사회성 향상 적극 지원

  • 승인 2026-08-20 06:58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서산시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과 사회성 향상을 위해 8월부터 11월까지 관내 7개 학교를 대상으로 동물매개치유 강의 지원사업을 확대 운영합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문가와 도우미견이 학교를 직접 방문해 학생들과 교감하며 감정 표현 및 의사소통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맞춤형 활동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지난해 시범 운영의 긍정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지원 대상을 일반 초등학교까지 넓혔으며, 서산시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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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서산성봉학교에서 추진된 동물매개치유 강의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서산시가 동물과의 교감을 통해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과 사회성 발달을 돕는 맞춤형 치유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서산시는 서산교육지원청과 함께 8월 25일부터 11월 10일까지 지역 내 7개 학교에서 특수교육 대상 학생을 위한 '동물매개치유 강의 지원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동물매개치유는 사람과 동물이 교감하는 과정에서 정서적 안정과 긍정적인 행동 변화를 이끌어내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학생들이 동물과 직접 소통하고 돌보는 경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감정을 표현하고 다른 사람과 관계를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동물매개치유 전문가 2명과 훈련된 도우미견이 참여한다. 전문가들은 학생들의 특성과 발달 수준을 고려해 다양한 교감 활동을 진행하고, 학생들이 동물과 안전하게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가장 많은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곳은 서산성봉학교다. 학교에서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 76명을 대상으로 총 38회에 걸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생별 특성과 참여 수준을 고려한 반복적인 교감 활동을 통해 정서적인 안정감을 높이고 사회적 상호작용 경험을 확대할 예정이다.

일반 초등학교 특수교육 대상 학생을 위한 지원도 확대된다. 음암초등학교를 비롯해 서림초, 차동초, 석림초, 동문초, 서산초 등 6개 학교에서는 총 38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별 3회씩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이 도우미견과 자연스럽게 교감하면서 친밀감을 형성하고,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표현하는 활동을 통해 의사소통과 협동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서산시가 특수교육 대상 학생을 위한 동물매개치유의 효과와 가능성을 확인하고 지원 범위를 넓혔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서산시는 지난해 충청남도에서 처음으로 특수교육 대상 학생을 위한 동물매개치유 강의를 운영했다. 당시 학교 현장에서 프로그램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면서 올해는 기존 서산성봉학교 중심의 운영에서 벗어나 지역 초등학교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특히 학교라는 익숙한 공간에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는 점도 학생들의 참여 부담을 낮추는 요소다. 학생들은 별도의 외부 시설을 방문하지 않고 평소 생활하는 학교에서 동물과 교감하며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동물매개치유는 단순히 동물을 관찰하거나 만지는 활동에 그치지 않는다. 동물에게 먹이를 주거나 이름을 불러주고, 움직임을 관찰하는 등 다양한 상호작용을 통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타인의 반응을 살피고 자신의 행동을 조절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를 통해 정서적 긴장을 완화하고 자신감을 높이는 것은 물론, 또래나 교사와의 관계 형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서산시는 프로그램 운영 과정에서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동물의 건강상태와 위생관리, 학생과 동물 간 안전거리 유지 등 현장 관리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방침이다.

최남선 서산시 축산과장은 "동물과 교감하는 과정에서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이 정서적인 안정감을 얻고 자신감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학생들이 편안하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안전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지원 학교를 확대하게 된 만큼 더 많은 학생들이 동물과 함께하는 긍정적인 경험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산시는 앞으로도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의 다양한 교육적 필요를 반영해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사회적 적응을 지원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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