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복합테마파크 주변 사유지내 대규모 불법구조물 매립, 책임소재 밝혀지나

  • 충청
  • 천안시

천안 복합테마파크 주변 사유지내 대규모 불법구조물 매립, 책임소재 밝혀지나

前 토지주 모종의 이유로 해당 부지 사업 배제 요청, 최종 배제
현 토지주 경계복원측량 결과, 사업 일부 토지 안쪽으로 일부 침범
천안시에 공동 현장조사 요구

  • 승인 2026-08-31 11:11
  • 신문게재 2026-09-01 16면
  • 정철희 기자정철희 기자

천안 동남구청사 개발 과정에서 사유지에 불법 구조물이 매립되고 경계가 침범되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피해 토지주가 책임 소재 규명을 위한 공동 현장조사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토지주 A씨는 경계 침범과 방치된 구조물로 인해 토지 매매가 무산되는 등 재산권 피해를 입고 있다며, 건설·토목 전문가를 통한 명확한 설치 경위 파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천안시는 공사 당시 도면과 실제 현황이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있음을 인정하고, 정밀 검토를 거쳐 토지주에게 관련 내용을 설명할 방침입니다.

KakaoTalk_20260825_174536085
A 씨는 명확한 원인 규정을 위해 천안시에 공동 현장조사를 요구했다.(사진=정철희 기자)
천안지역 동남구청사 일대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사유지에 H형강 등 대규모 불법 구조물이 매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공동 현장조사를 통한 원인 규명을 추진하자고 제안됐다.<중도일보 2026년 8월 27일자 12면 참고>

토지주 A 씨에 따르면 2009년 11월 20일에 고시된 복합테마파크(천안시청 이전)부지 도시개발구역에 불법 구조물매립 부지가 사업지에 포함된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前 토지주가 모종의 이유로 사업 대상에서 제외를 요청, 법원 심판 결과 최종적으로 사업지에서 배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상황에서 공사 준공 이후 A씨가 2021년 3월경 한국국토정보공사에 경계복원측량을 의뢰한 결과, 토지 경계 안쪽으로 사업이 침범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A씨는 경계복원측량성과도와 현장 사진을 첨부해 천안시에 경계침범 시정과 지중 철재 구조물의 설치 경위 확인을 요구했으나, 현재까지 명확한 자료를 받지 못했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그는 제3자에게 토지를 매도하려고 해도 매수희망자들이 방치된 불법구조물과 경계 침범 등을 문제 삼아 거래를 거절하거나 중단하는 바람에 매매기회 상실과 토지 가치 하락 등 재산적으로 손해를 입고 있다고 울분을 토했다.

이렇듯 구조물 방치, 사업지 경계침범 등이 확인됐음에도 천안시와 종전 시공업체의 설명만으로 책임소재를 확정하기 어려워 보이자, A씨는 2026년 8월 18일 시에 건설·토목 구조전문업체에 의한 공동 현장조사를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이를 통해 그는 구조물이 지하도·터널·도로·인접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공사와 관련해 설치됐는지, 토지와 사업부지 경계의 현황 과 필요 시 현황 측량 등을 통해 책임소재를 분명히 할 계획이다.

A씨는 "현재 구조물의 설치 주체·경위·범위·잔존 필요성 등이 명확히 정리되지 않은 상태"라며 "책임소재를 판단하기 위한 공동조사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사업 일부분이 토지 경계를 침범했다는 부분과 공사 당시 도면, 사용 자재 등을 검토했을 때 일치하지 않는 점이 있다"며 "토지주에게 이를 토대로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천안=정철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교도소·대전의사회 협력, 수용자 대면진료 ‘메디컬센터’ 전국 첫 개설
  2. 아산시, "온양온천역 더 깨끗하고, 더 편리하게"
  3. 하남돼지집 이성엽 대표,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감사장 수상
  4. 하루두피 박은주 대표,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감사장·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장상 수상
  5. 농작물 바이러스 확산하는데 치료제·피해 통계는 '전무'
  1. [현장취재]대전과총, 제2회 대전과학기술 차세대리더포럼
  2. 세종의 산과 길을 걷고 기록하다… '세종산길 16' 발간
  3. 아산시, 노후주택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 완료
  4. 잿더미서 다시 일어선 조일푸드…위기를 기회로 바꾸다
  5. 아산시, 어린이 활동공간 전방위 안전관리 나선다

헤드라인 뉴스


서산공항 운명 가를 타당성 재조사, 서산시 경제·정책성 확보 총력

서산공항 운명 가를 타당성 재조사, 서산시 경제·정책성 확보 총력

충남 서산시가 서산공항 건설사업의 타당성 재조사에 본격 대응하며 사업 정상 추진을 위한 경제성과 정책성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서산시는 서산공항 건설사업의 총사업비 증액에 따라 진행되는 타당성 재조사에서 공항 건설의 필요성과 지역 발전 효과가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충남도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대응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번 재조사는 서산공항 건설사업비가 기존 484억 원에서 899억 원으로 늘어나면서 추진됐다. 국토교통부는 8월 기획예산처에 타당성 재조사를 요청했으며, 기획예산처는 15일 한국개발연구원(KD..

금강유역 물관리·소방 역량 결집… 재난 대응망 강화
금강유역 물관리·소방 역량 결집… 재난 대응망 강화

기후위기 시대 복합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물관리와 소방 전문기관이 손을 맞잡았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 금강유역본부(본부장 이종식)는 23일 전북 전주시 본부에서 전북소방본부(본부장 진형민)와 위기대응 공동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집중호우와 태풍, 대형화재 등 재난 양상이 복잡해지는 상황에서 양 기관이 보유한 전문성과 기반시설을 연계해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재난 발생 시 물관리 전문기관의 시설과 자원을 소방 대응체계에 적극 활용하는 데 있다. 우선 시설물의 안정적인..

20년째 제자리 성남중 설립…대전 동구의회 대책 촉구
20년째 제자리 성남중 설립…대전 동구의회 대책 촉구

대전 동구 성남동에 중학교 학교용지가 계획된 지 20년이 넘었지만, 학교 설립은 여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학생들의 통학권 보장과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중학교 설립 필요성이 다시 제기됐다. 23일 대전 동구의회에 따르면, 이지현 의원은 제296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성남동 지역 학생들의 통학 여건 개선과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성남중 설립 촉구 건의안'을 발의했다. 이번 건의안은 2004년 성남동 구성지구에 중학교 학교용지가 계획된 이후 20년 넘게 학교 설립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지속되고 있는 주민들의 교육환경..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