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안전 위해 공부 또 공부…공학박사 이어 기술사 딴 전용일 주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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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안전 위해 공부 또 공부…공학박사 이어 기술사 딴 전용일 주무관

  • 승인 2026-08-31 17:23
  • 신문게재 2026-09-01 15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대전동부교육청 전용일 주무관이 공학박사 학위에 이어 합격률 4.4%의 고난도 자격인 건축시공기술사를 취득하며 교육시설 분야의 독보적인 전문가로 거듭났습니다. 전 주무관은 학교시설의 효율적인 관리와 안전 확보를 위해 이론과 실무 역량을 꾸준히 쌓아왔으며, 이는 전국 교육청 기술직 공무원 중에서도 매우 드문 사례로 평가받습니다. 이번에 검증된 전문성은 향후 학교 현장의 공사 감독과 하자 예방 등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적극 활용될 예정입니다.

2-1. 대전시교육청 전용일 주무관(시설 6급)
전용일 대전교육청 주무관
공학박사에 이어 건축 분야 최고 수준의 국가기술자격인 건축시공기술사까지 취득한 교육시설 전문가가 탄생했다.

대전동부교육청 시설지원과 전용일 주무관이다.

학생들이 매일 생활하는 학교 공간을 관리하는 전 주무관에게 공부는 업무와 동떨어진 일이 아니었다.

현장에서 마주하는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고 더 나은 해결책을 찾기 위해서는 이론과 실무가 함께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전 주무관은 "학교시설을 관리하면서 현장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를 보다 정확하게 판단하려면 이론과 실무가 함께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공부한 내용을 현장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꾸준히 전문성을 쌓아왔다"고 말했다.

이번에 전 주무관이 취득한 건축시공기술사는 건축공사의 시공을 비롯해 공정과 품질, 안전관리 등 현장 전반의 기술 역량을 평가하는 국가기술자격이다. 높은 난도로 손꼽히는 자격인 만큼 취득 과정도 쉽지 않다.

올해 1차 필기시험에는 1071명이 응시했지만 합격자는 47명에 불과했다. 합격률은 4.4%다. 필기시험을 통과한 뒤에도 특수공법 적용과 공사관리, 기술적 판단 능력 등을 검증하는 심층 면접을 거쳐야 한다.

전 주무관이 공부를 이어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4년에는 '교육시설의 예산이력 데이터 기반 유지보수비 예측모델 개발에 관한 연구'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교육시설의 유지관리 비용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연구의 출발점이었다.

전 주무관은 "박사 과정에서 연구했던 건축물 생애주기비용(LCC)도 결국 시설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오래 사용하는지를 고민했던 것"이라며 "현장에서 직접 시설을 다루다 보니 연구와 실무가 서로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자격 취득으로 전 주무관은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기술직 공무원 가운데 공학박사와 건축시공기술사 자격을 함께 갖춘 드문 사례가 됐다.

전 주무관의 전문성은 학교 현장에 고스란히 활용될 전망이다. 학교시설 공사감독과 특수공법 검토는 물론 공정·품질관리, 하자 예방 등 공사 전반에서 기술적인 판단을 지원하게 된다. 교육환경개선사업의 예산이 적정하게 집행되는지 기술적인 측면에서 살피는 역할도 맡는다.

그는 "공학박사로서 축적한 LCC 연구 실적과 건축시공기술사 취득으로 검증받은 현장 실무 역량을 학교시설 관리에 잘 활용하고 싶다"며 "학생들이 매일 머무는 공간인 만큼 안전을 가장 먼저 생각하고,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 검토가 보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희 대전동부교육청 시설지원과장은 "업무와 공부를 병행하면서 꾸준히 자기계발을 이어온 점이 무엇보다 대단하다"며 "전 주무관의 전문성이 학교 현장의 시설관리 부담을 줄이고 더욱 안전한 교육환경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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