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광민 나주시의원 "투자가 좋은 일자리로 이어지는 선순환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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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광민 나주시의원 "투자가 좋은 일자리로 이어지는 선순환 만들어야"

제281회 나주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 승인 2026-09-01 16:12
  • 이승주 기자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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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광민 진보당 나주시의원이 1일 열린 제281회 나주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사진=황광민 의원 제공)
미래산업 육성 과정에서 기업 투자 규모만을 성과로 볼 것이 아니라 지역 일자리의 질과 시민 삶의 변화까지 함께 살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진보당 황광민 나주시의원은 1일 열린 제281회 나주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미래산업 정책의 방향으로 네 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황 의원은 먼저 지역 청년과 인재들이 새롭게 만들어지는 산업 현장에 우선 진출할 수 있도록 지역인재 채용을 확대하고 청년 정규직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같은 가치의 노동에는 같은 수준의 임금을 적용하는 원칙을 정착시키고, 공공 지원을 받은 기업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산업 육성과 환경 보호를 함께 고려하는 정책 역시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최근 논의되고 있는 '좋은 일자리 메가특구'를 두고서는 미래산업 육성을 이유로 노동자의 권익이 약화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연구개발 분야 종사자의 근로시간 규제를 완화하거나 기간제 근로자의 사용기간을 늘리고 파견 허용 업무를 확대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황 의원은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동자의 희생을 전제로 해서는 안 된다"며 미래산업의 성장과 노동환경 개선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반도체와 인공지능, 재생에너지 등 첨단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고 있으며, 나주에서도 인공태양 연구시설과 한국에너지공대를 기반으로 에너지산업과 연구개발 분야, 기업 클러스터 조성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산업 기반 확대 자체가 지역 발전으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다. 기업이 들어오고 산업단지가 조성되더라도 지역 청년이 일할 수 있는 안정적인 일자리가 만들어지지 않으면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황 의원은 미래산업에 대한 투자가 양질의 고용 창출로 이어지고, 이를 통해 청년들이 지역에 머무르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호남과 나주의 미래를 논할 때 산업의 양적 성장만 볼 것이 아니라 시민의 삶의 질까지 함께 높일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며 "나주시도 기업 투자 규모뿐 아니라 일자리의 수준과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펴야 한다"고 촉구했다.

나주=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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