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영 부산시의원, 낙동강 녹조 인체조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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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영 부산시의원, 낙동강 녹조 인체조사 촉구

2025년 조류경보 194일 발령
올해 8월 말까지 85일 지속
취수원 다변화·물정책 조직 강화 요구

  • 승인 2026-09-01 21:53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윤지영 의원
윤지영 의원.(사진=부산시의회 제공)
부산의 주요 식수원인 낙동강 물금·매리 지점에서 조류경보가 장기간 반복되자 시민의 인체 노출 여부를 공식 조사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왔다.

윤지영 부산시의원은 1일 제339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녹조 발생 후 제거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물 공급체계 자체의 취약성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물금·매리의 조류경보 발령일은 2020년 34일에서 2021년 130일, 2022년 196일로 늘었다. 2023년에는 146일, 2024년 160일, 지난해에는 194일을 기록했다.

올해는 지난 8월 31일까지 85일 동안 경보가 내려졌으며 이 가운데 경계 단계는 53일이었다.

남조류 최대치는 물금에서 20만9000cells/mL 이상, 매리에서는 26만7000cells/mL까지 측정된 것으로 제시됐다.

윤 의원은 환경단체 조사에서 낙동강 유역과 녹조 발생지역 주민의 소변에서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됐다는 결과가 나온 점도 언급했다.

다만 해당 조사만으로 특정 질병과의 인과관계를 확정할 수는 없다며 정부와 부산시가 공식적인 인체 노출조사를 진행하고 결과를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관리 범위도 수돗물에 한정하지 않고 농수산물과 친수공간 활동 등 여러 노출 경로로 넓힌 장기 감시체계를 제안했다.

취수원 다변화는 검토에 머물지 말고 이용 가능한 대체 수원을 찾는 실행 단계로 옮겨야 한다고 했다.

환경물정책실을 기후환경에너지국과 물정책국으로 개편하는 방안도 재검토 대상으로 제시했다. 기후위기와 물 문제를 총괄할 조직의 권한과 전문인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윤 의원은 녹조 문제를 시민 건강과 도시의 미래에 영향을 주는 물안보 사안으로 보고 선제적인 공급 대책을 마련하라고 부산시에 촉구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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